그로잉 비즈니스
폴 호켄 지음, 신순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규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이 무척 임팩트 있는 책이다. 저자 스스로 작은 기업에서 시작해 규모화를 진행해본 바가 있어 책의 내용도 점진성을 바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방법으로 비즈니스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사업은 놀이다라는 구절이다. 현실적으로 사업은 얼마든 망할 수 있고, 이유는 명백하다. 바로 고객이 없어서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자문해보자. 답은 놀이처럼 열정과 창의가 깃든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결과로 귀결한다. 페루 신드롬은 사실 마음 아픈 현상을 표현한 단어다. 세계에서 3번째로 융자 이자가 끊긴 국가가 페루라고 한다. 은행은 대기업에는 융자를 쉽게 많이 해주면서 소기업에는 그렇게 인색할 수가 없다. 부채를 써야 한다면 담백하게 대출 심사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상재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정말 중요한 능력이다. 어떤 시기에 어떤 사업이 될 것이라는 직관과 때에 맞는 가격대 선별의 감각이 상재라고 할 수 있다,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는 성장할 사업을 미리 발굴하는 능력인데, 이는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꼼꼼히 체감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사업은 언제나 실습이므로 위험 최소화는 기본 과제다. 항상 변동성에 휘둘릴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 관한 조언과 직언도 확실히 와닿는 바가 컸다. 최근에는 사업계획서가 자주 거론되는데, 사업계획만 제대로 작성하면 사업이 완성된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대단한 착각이다. 사업계획서는 그저 작은 시작의 일부일 뿐이다. 그것도 시작 중에서 가장 기본이자 비핵심적 요소다. 사업계획서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는 경우는 체계적인 준비작업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현실에서 수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고정적 계획에 함몰되는 자충수를 둘 위험도 내포하게 되므로 여러 관점에서 사업 계획서를 바라봐야 한다.고객과의 장기적 관계가 중요한데,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역시나 신뢰다. 직원 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점도 바로 이러한 관계 유지와 개선에서 찾아볼 수 있다.저자의 경험을 살펴보면 비즈니스의 원칙이 훤히 보인다. 공통된 지적은 어느 비즈니스에서도 활용 확률이 100%에 가깝다는 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발굴도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수월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