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금 뭐가 갖고 싶으세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왜?˝
˝그럼, 그거 제가 엄마 생신선물로 사드릴께요.˝

10살 된 작은 아들이 학교와 태권도장에서 모은
칭찬스티커로 받게된 도서상품권을.
아까울 법도 한데.
자기가 읽고 싶던 책도 물론 있었을텐데.
선뜻 엄마의 생일 선물을 위해 써 줬다.

원래도 보고 싶던 책이라 인터넷 서점의 장바구니에
이미 넣어 놔서 결재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당차게 약속해주는 아들의 마음이 고마워서 차마
결재버튼을 누를 수가 없더라.
물론 생일은 한참 뒤라 책을 선물받은 건
나온지 한참지나 2권까지 나올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였지만.
뿌듯한 얼굴로 함께 서점에 가서 직접 도서상품권을
지불하며 책을 사주던 울 아드님.

감사해
사랑해

세상의 모든 책이 작가님들의 선물이라 느끼지만
이 책은 특히나 내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잘 읽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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