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스케이프 - 이미지로 만나는 조경 이야기
주신하 글.사진 / 한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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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은 사진과 담백한 글들이 참 좋네요. 펼쳐지는 곳 어디를 읽어도 되니, 가까이 두고 시간 날때마다 보게됩니다. 눈 답답할땐 그냥 넘기며 사진만 봐도 피로가 덜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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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 전집 - 전2권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종건 옮김 / 어문학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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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 편집 구성에 오탈자,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500부 한정판이라 수정할 수 없다는 출판사 관계자분의 설명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구매 결정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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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아주기 -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최연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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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시지요..." 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선생님앞에 엎드려 엉엉 소리가 나도록 울었다.


최연호 선생님은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간 우리 큰아이의 주치의셨고, 울고 있는 내 등을 한참동안 가만히 쓸어주셨다. 

매일 조금씩 낮아지는 우리의 꿈을 선생님은 가만히 눈을 맞추고 설명해주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아버지를 떠나 보낸 한 친구는 삼성병원을 바라보는 게 불편하다 했는데, 나는 그 병원을 보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 그리운 무언가를 떠올렸다. 그건 내 아이를 기억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둘째를 낳고 선생님께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 선생님께서는 '아주 건강한 아이'라고 높게 앉아주시며 "네가 이제 이 집 장남이다."라며 크게 웃어 주셨었다.


 처음 알라딘에서 선생님의 이름을 보고는 '기억 안아주기'란 참으로 '선생님 다운 책' 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 다운 조심스러움과 친절함, 그리고 타인을 깊이 이해하는 정중함이 책의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기억은 세 종류로 이루어진다. 

평생 지니고 싶은 좋은 기억,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 

그리고 나를 완성시키는  좋은 '나쁜 기억'이 그것이다."P349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그 기억들은 내게 '나를 완성시키는 "나쁜 기억"이였던 같다.

많은 이들이 지난 '나쁜 기억'속의 나에게 손을 뻗어 '나를 완성시키는' 기억으로 건너오길 바라여 본다.

이 책은, 그 길에 기꺼이 함께 하여 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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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트레이더 김동조의 마켓 일기
김동조 지음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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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40대에 가장 영향을 받은 작가라면 김동조 선생을 꼽겠다.
그의 몇몇 글들은 필사도 해 보았다. 그 처럼 보고 그 처럼 생각해 보고 싶어서였다.
그의 책을 처음 읽는 것이라면 그의 앞선 책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몇권을 추가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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