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임상상담이 부족한 듯한 느낌

똑똑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전겸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이 책은 실제로 환자를 상담하거나 내담자를 상담해서 그 체험을 바탕으로 한 책이란 느낌이 덜 든다. 교수가 이론을 바탕으로 강의하듯이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기 보다는 아 이렇게 화나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도 있구나 싶었다. 저자는 분노나 화를 내는 내담자의 감정이입나 공감은 할 수 없겠지만 그 사람의 아픈 마음을 읽어주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저자의 실제적인 상담사례는 찾아 볼수 없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만 사례로 올려져 있다. 이론은 훌륭하다. 그렇지만 정말 그 분노의 한가운데 있거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이런 사람들은 책으로 다스려지기는 어렵겠지만).  물론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화를 잘 다스리는 자 인생에서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