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냉동이유식은 다르다 -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
호리에 사와코 조리지도, 우에다 레이코 영양지도 / 어바웃어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며칠 후 이유식을 시작해야해서 요즘 이유식 도구도 사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다. 마음은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이유식을 주고 싶지만, 아이를 돌보다보면 수면 시간도 부족하고 밥 챙겨먹기도 힘들어 이유식을 만들 시간이 있을지 걱정이다. 재료를 사러 가는 것 또한 쉽지 않아 나도 다른 엄마들처럼 냉동실을 적극활용할 것 같다. 냉동 이유식이란 제목이 눈길을 끌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시중에 이유식책들이 많고 다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책은 쌀을 불려 갈아 끓이고, 어떤 책은 이유식마스터기를 이용하고, 또 다른 책은 간단하게 밥솥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기밥솥 죽모드와 전자렌지 해동을 많이 이용해 쉽게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유식은 다양한 재료를 맛있게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쉽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의 간단한 조리법이 마음에 든다. 익히지 않은 날 재료를 얼리거나 이유식을 만들어서 얼리는 방법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각자 익혀진 재료를 아이스블럭으로 만들어서 전자렌지로 바로 조리한다. 채소 등 재료는 익힌 후 소분하고, 쌀은 밥솥으로 죽으로 만들어 따로 소분해 보관한 후 전자렌지로 익히는 것이다. 간단하면서 재료를 여러번 해동하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 같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인 책은 이유식 초기, 중기엔 공식처럼 재료가 거의 비슷한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재료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선 이유식 중기 때부터 흰살 생선을 쓰고 단백질 공급원으로 소고기를 가장 먼저 사용하는데, 이 책에선 흰살 생선을 먼저 먹인다. 아마 흰살 생선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이 책에서 먼저 먹인 것 같고, 소고기는 대장에 부담은 있으나 철분 공급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먼저 먹이는 것 같다.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이유식과 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떤 책을 보고 똑같이 따라 만들지 않더라도 식단을 참고하려면 이유식 책 한, 두 권 정도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두루 익힌 후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도 조리법이나 재료 활용에 있어 참고할만한 좋은 자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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