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도로시 더그허티 지음, 최희수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어느 부모나 자녀가 말을 잘하고 좀 더 똑똑한 아이로 자라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육아에 지쳐 아이의 언어 발달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거나, 뭔가 거창한 것을 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에 다음으로 미뤄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돕는 좀 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은 일상속에서 자녀의 언어 학습을 돕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아이가 태어나 듣고 말을 하게 되는 과정을 소개한 후, 언어 기술을 향상시키는 원칙 10가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5가지 언어학습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는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방법으로 그 다음 장들에서 그 적용법이 자세히 나온다.한다. 마트, 놀이터, 차 안, 집 안에서 평소에 아이에게 말하는 방식과 5가지 언어학습법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선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책에 따르면 아이가 말을 하려면 36개월 이전 지속적인 언어 자극이 주어져야하고, 이 결정적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두뇌 형성과 학습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아이의 평생에 영향을 줄 이 시기에 평범하고 단순한 언어학습법만으로도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집 안, 차 안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언제나 적용할 수 있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옷을 갈아입히거나 목욕을 시킬 때 등 모든 순간이 다 아이에게는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수다스러운 엄마의 아이가 말을 잘한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조용하게만 지내온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아이의 관심도 증가하고 엄마도 더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는데 놓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아이와 있다보면 같은 일상을 보내니 늘 비슷한 말만 했는데, 매 순간 더 자세히 그리고 조금은 다르게 설명할 수 있고 그냥 지나쳤던 사물들도 아기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되는 것 같다. 아이에게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생활 속에서 망하는 방식을 단순한 말하기에서부터 언어학습법 적용까지 확장해가는데, 꼭 언어학습법을 따르지 않더라도 적용가능한 것들이 많았다.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노래 도 소개하고, 무엇보다 일상에서의 실천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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