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스토리 세트 - 전2권 (CD 포함) - 엄마 마음으로 읽어 주는 스토리텔링 그림성경 원더풀스토리
BACH 지음 / 더드림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기독교인 부모들은 자녀에게 성경과 기도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이를 밑바탕 삼아 자녀가 참된 신앙을 가지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어렵고 자녀에게 쉽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경을 동화처럼 각색했다. 알록달록한 그림이 페이지마다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읽거나 부모가 읽어주기 쉽게 되어 있다. 글씨도 적당히 크고 내용이 짧아 영유아에게는 엄마가 직접 읽어주면 되고, 한글을 아는 아이들은 스스로 읽기에 적당하다. 


신약과 구약 두 권으로 구성된 책 중 <원더풀스토리 - 신약>은 36가지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의 각 장의 주제에 맞게 소제목을 단 이야기들이 나온다. 어떤 장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복하기 위해 온 내용이 나오고, 그 다음 장에선 자라서 목수가 된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오는 등 성경의 순서에 맞는 작은 이야기들이 독립된 구성처럼 나온다. 이야기마다 분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소제목당 6페이지인 경우가 많았다. 아직 신약만 읽어 봤는데, 짧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성상 구약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가 더 풍성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공과 공부하던 게 생각이 났다. 그때도 이렇게 그림과 일화가 나왔지만 흑백이었는데, 요즘은 책도 참 예쁘고 아이들이 읽을 거리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이 태교에도 좋다고 하고 아기에게 믿음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 곧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가끔씩 읽어준다. 책에 대화체가 많이 나와서 태교동화로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다. 0~3세 아이들이 읽는 책은 글자수가 너무 적어 태교 동화로 읽어주기에 분량이 적고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 분량이 적당해서 하루에 하나씩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읽는 책이니 어른들이 보기엔 내용이 좀 생략된 점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 엄마가 설명해주면 대화 주제도 생기고 아이도 더 좋아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표지가 비닐 같은 소재라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지만, 표지가 약간 말리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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