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해 기도할게 - 자녀를 위한 말씀 & 기도
김원광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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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만큼 아름다은 모습이 있을까. 하나님의 누구의 기도나 들어주시겠지만 특히 자녀를 위래 울부짖는 엄마의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한다. 자녀를 위해 하는 기도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올바른 믿음을 아이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좋은 방편이기도 한 것 같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아오고 기도의 중요성을 알아서 임신을 한 후 나도 우리 아기를 위해 기도를 늘 해야지 마음 먹었다. 하지만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습관적인 기도만 하게 되던 차에, 이 책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널 위해 기도할게>는 자녀를 위한 기도책이다.  파트로 나누어져 90가지의 기도문이 나와 있다. 하나가 보통 네 페이지 정도로 구성되는데 제목과 성경 말씀이 나오고 책에 써진 기도문이 세 페이지 정도 자녀 이름을 쓸 수 있는 칸만 비워두고 나와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직접 기도를 쓸 수 있도록 빈 페이지가 있다. 기도문이 나와 있어 나처럼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하거나 자녀를 위해 좀 더 깊이있고 다양한 기도를 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된다. 책 프롤로그에선 이 책을 활용하여 한 시간 이상씩도 기도할 수 있다는데 형편에 따라 그렇게 해도 되고, 시간이 없다면 하루에 한장씩만 기도하면 짧은 시간에 매일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다. 책은 하드 커버에 표지도 예뻐서 보관하기에 좋고 다 쓴 후 자녀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아기를 위한 가장 좋은 태교가 성경읽기와 기도라고 하던데, 이 책에 나온 기도문은 아기에게 읽어주기에 길이가 적당하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빈 페이지에는 아기를 위한 기도를 매일 다르게 쓴 후 읽으면서 기도한다. 앞에 나온 기도문보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기를 위해 내가 직접 쓴 기도라 그런지 더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하게 된다. 아직 이름을 확정하지 않아서 태명으로 빈 칸을 채우고 기도하고 있다. 나처럼 임신한 경우 태명으로 기도해도 되고, 기도문 내용상 자녀 연령에 상관없이 엄마나 아빠가 쓰고 기도하면 좋을 것 같다. 

 

 

출산을 앞두고 불안감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을 통해 매일 빼먹지 않고 기도하게 되니 하나님께 의지하고 마음도 더 편해진다. 책이 있으니 시간 정해서 짧게라도 매일 기도를 하게 되고 확실히 전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늘었다. 몸이 안 좋거나 병원에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오면 별 것 아닌데도 괜히 눈물이 나거나 속상할 때가 있는데, 마음이 약해지는 시기일수록 혼자서 부담감을 짊어지려하지말고 기도를 하는 게 좋은 해결책인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 아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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