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 전 7~8세의 아이들이 학교공부를 준비할 수 있는 교재다. 세트인 국어 교재처럼 이 책도 색칠하고 숫자를 따라 그리며, 놀이와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다.
첫 장에는 숫자 색칠하기가 나온다. 귀여운 숫자를 색칠하며 숫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장부턴 숫자 따라 쓰기, 개수세기, 시계꾸미기, 도형 색칠하기 등이 나온다. 생활 속의 물건 중에서 도형 찾아서 색칠하기와 같이 어려운 개념을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여러 단원의 내용이 고루 나오는데, 수학에 대한 기본개념을 쉽게 풀어놔서 이 책을 잘 이해하면 1학년 뿐 아니라 앞으로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곤충의 날개에 있는 점을 세어 더하기도 해보고, 또 빈 칸에 개수에 맞게 그릴 수도 있다. 장식 개수를 정해주고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를 하는 등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도 많다. 꽃, 야채, 동물, 곤충 등 귀여운 그림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아이 혼자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의 문제도 있지만 시계그리기나 도형 색칠 같은 건 아무래도 엄마가 같이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책 내용은 아이가 재밌게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엄마나 아빠가 같이 봐주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7살인 우리 조카랑 같이 책을 보니 아이가 색칠하는 것도 좋아하고 숫자 배우는 것도 재밌어 했다. 한창 호기심이 많을 때라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다. 도와줘야 되는 것도 있었지만, 같이 공부하고 나면 곧잘 기억했다. 6~8살이면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낄 시기라 비슷한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