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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따라 하기 쉬운 캘린더 이유식 201
채남수.박현주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한 것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일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은 어린 시절 결정되고, 이는 이유식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식의 중요성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이유식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마음이야 늘 더 좋은 걸 주고 싶지만 뭘 해줘야할 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수많은 정보들 중 어떤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은 이런 초보 부모들을 위해 이유식 캘린더를 짜서 제공한다. 메뉴부터 요리법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저자는 이유식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와 아기용품 쇼핑몰 운영자 공동집필이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긴 이유식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책 앞부분은 이유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필요한 조리도구, 재료 손질법 및 보관법 등이 나와 있다. 특히 주의해야할 재료에 대한 설명이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야할 것들을 미리 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견과류나 달걀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과 알레르기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니 어떤 재료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이나 당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당근을 이유식 후반에 먹여야한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나 같은 초보 예비 엄마를 위해 계량법과 조리법이 아주 자세히 나와 있어 좋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고, 식품이나 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은 풍부하다고 생각해왔지만 내가 모르는 것도 많았다. 더구나 아기 이유식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니 더 깜깜하게 느껴졌다. 모든 것을 새로 배운다는 자세로 책을 읽었다.
나는 아직 아기가 태어나지 않아 초기 이유식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보았다.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쌀로만 만들어주고, 그 뒤 재료를 하
나씩 첨가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었다. 이유식 첫 단계에서는 미음을 만들어주는데, 특히 처음에 주는 쌀 앙금을 가라앉혀 만드는 것을 쌀응이라고 한다. 그리고 쌀미음과 그 뒤로 재료를 하나씩 첨가한 조리법이 나온다.
처음에 유심히 보면, 나중은 재료만 바꾸는 것이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재료별로 조리법이 상이한 경우에도 tip이 있어 참고할만 했다.
흔히 알고 있는 어른밥을 끓여 죽으로 만드는 방법도 책 앞부분에 편해지는 이유식 테크닉으로 소개한다. 하지만 단계별 이유식 조리법은 정석대로 하는 방식으로만 나와 있다. 책을 참고로 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유식 마지막 단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법이 나와 있다. 이유식이지만 우리가 먹는 식사와 비슷하다. 좀 더 아이들이 좋아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이라서 아기가 더 큰 뒤에도 먹일 수 있을 것 같다.
책 구입시 사은품으로 주는 베이킹소다도 같이 왔다.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베이킹소다까지 덤으로 받아 기분이 좋았다.
* Denstory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