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발레 클래스 (DVD 증정) - 아름다움과 건강을 만드는 시간
임혜경 지음 / 북스토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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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가 미덕인 요즘, 발레리나처럼 가냘프면서도 유연하고 자태가 고운 몸매를 많은 사람들이 선망할 것이다. 물론 발레리나가 날씬한 이유로는 식단 조절도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발레가 자세를 아름답고 균형있게 잡아준다는 데에는 이론이 없을 것이다. 발레는 스트레칭을 동반해 움직이므로 유연성을 길러주며, 에너시 소모가 상당해 체지방이 빠지고 심폐 기능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발레는 무용의 기초가 되며, 리듬체조 선수 등 운동 선수들이 발레를 배우는 경우도 많다. 
예전에는 발레는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인식되었으나, 요즘은 많이 대중화되었다. 유치원이나 체육 센터 발레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예전보다 발레를 접하고 배울 기회가 많이 늘었다. 발레가 남녀노소 구분없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 배우는 경우도 있고, 어린 시절부터 선망의 대상이라 발레를 배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근처에 발레를 배울만한 곳이 있다면 직접 가서 따라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과 거리가 여의치 않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PART 1~5로 나눠지며, DVD와 세트이다. PART 1에는  발레의 효과와 필요한 준비물 등이 나오며  PART 2에는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동작이 나온다. PART 3, 4, 5는 스트레칭과 발레 동작이 있어 DVD를 보며 따라할 수 있다. PART 3에는 스트레칭이 나오며, PART 4에는 바 동작, PART 5에는 센터동작이 나온다. PART 3는 발레 자세를 접목한 스트레칭이라 생각하면 되고, PART 4, 5는 발레 동작이다.
내 생각에는  PART 1, 2를 먼저 읽은 뒤 중간에 DVD를 시청하고  다시 책으로 돌아와 PART 3, 4, 5를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PART 3, 4, 5도 한 번에 다 보기보다는,  PART 3를 며칠 동안 익힌 뒤  PART 4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일단 DVD를 한번 시청하여 감을 잡고, 책을 보며 순차적으로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PART 2 에 상체 기본자세와 발동작이 나오는데, 발레를 익히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할 자세이다. DVD를 보면 어떤 자세를 하든 기본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발 끝까지 힘을 주고 있다. PART 2에서 이 자세를 잘 익혀두어야 발레 동작을 올바르게 따라할 수 있고 그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PART 3는 스트레칭이 나온다. 기존의 다른 스트레칭과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 유지가 다르다. 기존의 스트레칭에서는 다리 동작은 다리만 움직이며 발 끝은 자연스레 둔다든가, 하체 운동을 할 때 상체에는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발레 스트레칭에서는 어떤 동작을 하근 기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상체 기본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발 끝에도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

 


PART 4는 바 동작인데, 말 그대로 바를 잡고 어떤 동작을 하는 것이다. 영화 같은 데서 학생들이 봉 같은 걸 잡고 발레를 하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 동작인데 가정집에는 바가 없으니 저자는 의자로 대체하여 알려준다. PART 4는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PART 5는 센터 동작이다. 센터에서의 연습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하는 것으로, 두 팔을 쓴다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에는 특별부록으로 일상생활에서 발레 동작을 활용하는 방법과 식단 조절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의 장점은 매일 원하는 시간에 발레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발레 동작이 익숙해지면 틈새 시간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발레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버스에 앉아 이동하는 중이나 집안일을 하는 중에도 간단한 발레 동작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매일 습관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다. 이 책 뿐만 아니라 혼자 무언가를 배우고 실행해나가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시간이 많은 주말에만 DVD를 보며 새로운 동작을 익힌다. 그리고 평일에는 같은 시각에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만하며 새로운 진도는 나가지 않는다. 같은 시각에 해야 잊어버리지 않고, 또 피곤한 평일에는 익숙한  동작을 해야 시간이 절약되고 바쁘다는 이유로 빼먹지 않는다. 무엇이든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집에서 혼자 발레를 배우는 것도 귀찮을 때가 많다. 하지만 강습을 받으러 가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절약되며 발레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할 생각이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이 책은 발레 교습책이지 건강 지침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트레칭을 할 때 발등을 구부리는 포인 동작이 많이 나오는데 이 동작은 발레 슈즈를 신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동작은 아니다. 발레리나 같은 경우 다양한 근육을 써서 그 동작을 하는 것이 아무 상관 없을 수도 있으나, 일반인들은 플렉스가 스트레칭에 더 도움이 되며 포인 동작만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 심화되는 등 안 좋을 수 있다. 따라서 한 가지 동작만 반복하기보다는 여러 동작을 섞어서 하며 본인에게 맞게 약간씩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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