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효소 레시피 -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더욱 건강한
시마즈 히로미 지음, 정지영 옮김 / 보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각종 효소 만들기가 유행인 것 같다. TV나 인터넷에서 효소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효소는 무엇일까? 효소라 하면 생물 시간에 배운 소화효소 정도가 떠오른다. 효소는 촉매의 일종인 단백질이며,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체내 효소는 소화와 대사를 돕는다. 그리고 음식에 함유된 '식품 효소'가 있는데, 식품 효소는 체내 효소를 보충해준다. 이 식품 효소는 발효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발효 식품 중 하나인 효소 시럽을 다룬다. 





효소 시럽은 과일, 야채를 설탕에 절여 발효시킨 시럽이다. 효소 시럽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과일 또는 야채와 설탕의 비율을 1:1로 동일하게 넣으면 된다. 설탕과 과일은 발효에 필요한 영양분이 되며,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발효가 된다. 그동안 손으로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원래의 성분이 달라져 몸에 좋은 효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럽의 정확한 명칭은 효소 시럽이다. 하지만 가끔 사람들이 효소라고만 부르는 경우가 있어 대체 설탕에 절인 과일이 왜 효소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정확히 효소 시럽이라 부르고, 왜 효소 시럽인지 설명이 나와있어 헷갈리지 않는다.




책에서 각종 과일과 야채의 효소시럽을 만드는 방법, 효소 시럽을 활용한 요리법 등이 나와 있다. 효소 시럽 하나당 요리법 하나 정도의 비율로 나와 있다. 

흔히 매실, 레몬으로 주로 효소 시럽을 만드는데 이 책에는 무, 블루베리, 키위, 복숭아, 알로에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다. 
효소는 단백질이 주성분이라 열을 가하면 파괴되니 되도록 가열하지 않는다는 등 효소의 특성에 맞는 팁도 나와 있다.




가장 눈 여겨본 부분은 유자 시럽을 활용한 우롱차였다. 유자 시럽은 쉽게 구할 수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이다. 예전에 유자 시럽을 홍차에 섞어 먹은 적이 있는데, 홍차의 떫은 맛이 느껴지지 않고 유자의 향긋한 향이 났다. 유자 시럽을 섞은 우롱차도 아마 향긋한 새로운 차가 될 것 같다. 


 


 

책 뒷편에는 다이어트, 감기에 걸렸을때 , 변비일 때 등 상황에 맞는 효소 시럽 활용법이 나와 있다. 감기일 땐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유자 효소, 귤 효소를 섞어 먹는 방법이 있는 등, 실제로 효과가 있는 효소 시럽에 대한 내용이어서 신뢰가 갔다.
 
그동안 매실, 양파, 레몬, 유자로 만들어본 게 다였는데, 어느 과일이나 야채로도 다양하게 효소 시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물에 타먹는 것 뿐 아니라 여러 음료와 드레싱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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