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 -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2022년 개정판
실비 데스클레브.노에미 데스클레브 지음, 안광순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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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교육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고 사실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 우연히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이라는 책을 접했는데 아직 가정보육중인 우리 둘째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몬테소리 교육이란 무엇인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연령별로 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하며, 이를 활용한 몬테소리 학교에서는 저명한 여러 인사들이 이미 교육을 받았다.

대체적인 내용은 해당 연령의 발달 사항 즉 민감기에 맞춰 자극해주고 발달시켜줘야 지능 등이 더 발달하며 특정 시기가 지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몬테소리 교구를 활용하려면 특정 구역에 아이에게 필요한 각 영역별로 미리 정리해놓아야하는데, 아이가 원할 때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게 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야 하며 말보단 행동으로 아이에게 시범을 보이며 아이를 늘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은 몬테소리 놀이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일상생활, 감각, 수, 언어, 문화 영역으로 나누어 놀이를 소개하는데, 각 영역별로 어린 연령이 할 수 있는 놀이부터 점점 연령을 높여 나가서 차례대로 읽어보며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1~2페이지에갈쳐 각 놀이에 적합한 연령,준비물, 놀이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시중에 몬테소리 이름이 붙은 비싼 교구나 책이 많은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는 그런 값비싼 교구가 아닌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거나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들로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몬테소리 놀이는 대부분 만4세 이하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특히 18개월~만3세가 할만한 놀이가 많았다. 어린 아가를 둔 부모들이 활용하기 좋은 책 같다.

다만 발달 정도는 아이마다 달라서 책에서 나온 건 권장 연령과 약간 차이가 날 순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첫째에게 이렇게 하나도 해주지 못 했는데.. 우리 둘째는 내가 신경 써주지 못해서 그냥 시간을 보내고만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간단한 놀이라도 매번 깔끔히 정돈한 상태로 아이가 늘 놀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겐 과연 가능한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매번 깔끔히 치우거나 150가지 놀이를 다 해주진 못 하더라도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평소 아이가 놀 때 하루 한 가지 정도는 놀이에 접목시켜서 같이 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많은 놀이 중 단 한 가지라도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주말 우리 아이와 몬테소리 놀이를 같이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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