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전에 파닉스 떼고 챕터북 읽기 - 1년 안에 끝내는 엄마표 영어
정진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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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려서부터 영어를 일찍 배우는 경우도 많지만, 한글 먼저 뗀후 본격적으로 영어에 집중하는 시기는 아마도 초1~2때가 가장 많을 것 같다.

8~9세는 학교에서 한국식 영어를 아직 배우지 않은 시기이며, 언어 습득장치 이론에서도 모국어처럼 습득이 가능하다고 하여, 엄마표 영어로 유명한 잠수네에서는 8세를 영어 시작 적기로 권하고, 그 외 많은 분들이 10세 이전 시작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영어를 일찍 접해주려 했지만, 어영부영 시간만 가다 벌써 8살이 되어 이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이 책을 보았다.

시중에 이미 많은 엄마표 영어책, 강의가 있다. 다른 책들은 영유아부터 초등까지 다양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 방법론에 대해 소개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8~9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글을 썼다는 점이 차별화된 점 같다.

그리고 초반에 어떻게 접근할지, 그후 진행 방법등에 대해서도 해당 연령 아이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여 적합한 방법을 소개한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다른 엄마표 책보다 두께가 얇아서 내용이 생략된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했는데, 8~9세 아이들 영어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빠진 내용은 없는 것 같고,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책보다 더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온다. 다만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다보면 시행착오도 겪고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순간이 오니 이 책 외에 다른 책들도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엄마표 영어 책들마다 등장하는 영어 3시간 노출이 이 책에도 등장하는데, 이책에선 흘려듣기, 집중듣기, 읽기 비율을 1:1:1로 잡아서 영어책을 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 1년이란 짧은 기간 안에 영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려면 임계량 이상의 노출이 필요한데 이 책에선 책에 더 비중을 둔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튜브 애니메이션 채널을 큐알코드로 소개한 부분 같다. 까이유, 찰리 앤 미모 등 유명 애니메이션이 여럿 소개되는데 큐알코드만 찍으면 바로 해당 채널로 연결되어 손품 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영상 한 두개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해당 영상의 메인 페이로 연결되어 정말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기를 흘려 보내지 말고 1년간 아이와 손잡고 열심히 나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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