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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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지음 / 성림원북스 / 2019년 11월

요즘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영어를 접하니 쉬운 문장도 가물거려 문법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아직 문법을 가르칠 필요는 없지만, 영어유치원을 다니든 엄마표 영어를 하든 중학교 갈 때쯤엔 우리가 어릴 적 접했던 문법 교재를 봐야한다길래, 요즘 책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미리 공부해두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중학 영문법 마스터>를 보았다.

책 앞부분에 교과 연계표도 나오고, 반복하기 쉽게 구성을 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책을 꽤 꼼꼼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 영문법인만큼 영어 단어와 문장은 쉬운 편이다. 영어 단어는 쉬운 편이지만, 우리말 어휘를 이해하려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페이지수가 꽤 많은 편이다.

책의 구성은 문법 설명 뒤에 간단한 확인 퀴즈가 나온다. 페이지수는 많지만 쉬운 퀴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은 것 같다. 

두번째 반복하며 볼 땐 퀴즈를 틀린 부분만 풀거나 한다면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도입부는 설명이 좀 길지만, 대부분은 설명이 간결한 편이다. 책의 제일 앞부분에 영어 문장은 주어와 동사로 시작한다는 설명부터 나오는 걸 봐선 아마 문법 입문서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유튜브 강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같다. 비싼 강의 수강료를 내지 않고 원하는 장소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책을 공부할 수 있다. 

문법을 처음 접하는 학생은 생소한 용어가 어렵게 느껴질텐데 강의를 따라 공부한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단, 어린 학생들의 경우, 요일을 정해 저자의 강의를 하나씩 보는 등 미리 계획을 잘 짜야 낭비하는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혼자 독학을 해도 될 정도로 짜임새 있어 예전에 문법을 공부한 적 있는 성인이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긴하다. 

어린 학생들은 저자의 추천대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문법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은 책만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영어 문장이나 어휘의 난이도가 올라가도 문법은 이 기본틀을 벗어나지 않는만큼 이 책으로 기초 문법을 익히면 중학교 과정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문법의 베이스를 다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