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엄마표 책육아 가이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
우기윤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우리 아이는 책 읽는 걸 유난히 좋아해서 잠 자기 전에 꼭 책을 더 읽고 싶어하며 평소에도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지만, 따로 독후활동을 한 적도 없고, 늘 아이가 원하는만큼 책을 충분히 읽어주지 못 한다.

아이가 책의 내용을 좀 더 잘 파악하고, 아이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는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과 그림책 고르는 방법 등 엄마들에게 조언이 될만한 글을 책의 앞뒤에 수록하고, 본문의 대부분은 독후활동 방법을 담고 있다.

단행본 위주로 100권이 넘는 책을 소개하고, 그 책과 관련한 만들기, 놀이 방법 등이 써져 있다.

단행본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이 책의 목록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고, 비슷한 주제의 책이라면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책을 활용해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키즈북토리 카페에서 '꿈책맘'이란 닉네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참여한 적은 없지만 다른 회원들이 남긴 후기를 보며 알차게 자료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관심 있게 보던 차에 신간이 나와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보았다.

거실의 서재화를 하지 않고 TV를 적당히 보여주는 등 나와 비슷한 육아방식이지만 아이에게 책을 꾸준히 친숙하게 보여준다는 점에 공감이 갔다. 특출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엄마지만 좀 더 부지런하고 열정 있게 아이를 양육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제시하는 독후활동도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품이 아니라 평소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따라하기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100가지가 넘는 독후 활동을 전부 따라할 순 없지만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취사선택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향후 독서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현실적인 도움이 된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