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
이대희 지음 / 빅북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유대인의 교육열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릴 적부터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한다고는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유대인의 파르데스 공부법>은 유대인들이 토라를 읽는 방법을 토대로 생각해보는 연습에 대해 얘기한다.

유대인들은 페샤트-레메즈-데라쉬-소드 4단계로 토라를 공부하는데, 어린 아이들은 1단계인 페샤트의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다.

토라는 성경의 모세오경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유대인 아이들은 3세 때부터 토라를 듣고 읽고 외운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평생 가정에서, 학교와 센터에서 배우고 토론도 하고 공부한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으로 성경이나 고전 등 내용이 좋은 책,글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아이들과 나누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한국식 파르데스 공부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 뒷부분엔 활용의 예시가 나와있어 따라할 수 있다.


좋은 책이나 글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것은 요즘 강조하는 창의력 학습 또는 독서법과 유사하지만, 배경 지식의 습득을 위해 재료가 될 것들을 먼저 암송하는 것은 파르데스 공부법의 특징인 것 같다. 

탄탄한 지식을 갖추는 것과 깊이 생각하는 것 두 가지를 다 중요하게 본 것이다.





교회에 다녀도 성경을 매일 꾸준히 읽기가 힘든데, 유대인들은 평생 토라를 외우고 묵상하고 토론한다니 그 꾸준함에서 유대인의 저력이 나오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성경 동화나 성경 한 구절씩 읽어주는 것도 잊어버리고 안 읽어주는 날도 있는데 반성이 되었다.

오늘부터 성경 구절도 꼬박꼬박 읽어주고, 동화책을 읽어줄 때도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이야기를 다각도로 분석해보는 방식으로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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