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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관
이유민 지음, 김초혜 그림 / 이종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7/pimg_7382571492118646.jpg)
요즘은 아이들과 같이 관람 가능한 미술 전시회도 많고, 유명 화가의 전시회도 자주 열린다.
우리 아이가 좀 더 예술을 가까이하고 심미안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에 집 근처 미술관에도 아이와 종종 간다.
이렇듯 볼거리가 많은 세상이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소 미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으면 미술전시회에 가도 제대로된 감상을 하기가 어렵다.
아이와 미술관에 가기 전 또는 평소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고, 예술적 감수성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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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관>은 전세계의 유명 미술관과 그 미술관에 전시된 대표 작품을 소개한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인만큼 미술관당 2~3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림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모두 회화인데, 아무래도 책의 주인공인 서연이의 꿈이 화가이고, 미술 작품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것이 회화라서 그런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7/pimg_7382571492118648.jpg)
책의 글밥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 측면에서 본다면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 같다.
해외 유명 미술관에 아이와 방문하기 전에 봐도 좋을 것 같고, 요즘은 해외 작품도 국내 전시회로 볼 기회가 자주 생기니 그럴 때 미리 읽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어릴 적 미술 시간에 배웠던 유명 작품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기초 상식을 넓히기에도 좋은 책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7/pimg_7382571492118649.jpg)
책에서 인상 깊게 본 작품은 피카소가 그린 <한국애서의 학살>이다.
1950년 일어난 한국전쟁을 그림으로 그린 것인데, 전쟁의 비극이 잘 나타난 그림인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려 그림 위주로 보았다.
내용을 잘 몰라도 이런 예술 작품을 자주 접하면 정서 발달이나 미적 감각을 기르는데 좋다고 하니, 앞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체계적으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어른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