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별 디디 작은 성공 3
김소미 지음, 채소라 그림 / 아이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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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른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아기별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작고 빛나는 아기별 디디이다. 

그러던 어느날 별똥별에 부딪혀 그만 세모난 모양이 되고 만다.

세모난 모양에 빛도 잃어, 까만 세모 별이 된 디디는 하늘님을 찾아간다.

하늘님은 별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고 반짝여서 예쁜 건데, 빛을 내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내야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디디는 결국 빛을 내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내고, 전보다 더 빛나는 별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겉모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 절망에 빠진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을 나이대의 아이들은 사람의 외양에 치중하여 외모, 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나와 조금 다르거나 외모가 못났거나 키가 작으면 괴롭히거나 놀리는 경우도 있다.

아직 외적인 것에 우선 순위를 두는 아이들에게 겉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세모 별 디디의 외모 컴플렉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위축된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우주가 배경으로 계속 나와서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글밥은 4세 정도가 보기 적당할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책에서 주는 메세지를 이해하려면 좀 더 큰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디디를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력자의 역할도 중요한데 나도 나의 아이, 또는 타인에게 이런 좋은 조력자가 될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여러 번 읽었는데, 반짝이는 별이 나오고 색감이 예뻐서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이가 이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했을지 알 수 없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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