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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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바보 빅터>가 50만부 판매 기념으로 스페셜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예전에 나왔던 <바보 빅터> 표지는 풀밭 자동차 위에 주인공이 누워 있는 그림이었는데, 이번 표지의 일러스트는 좀 더 산뜻하고 감각적인 것 같다. 





<바보 빅터>는 어린이책으로도 출간되고, 연극으로도 공연했던 책인데, 난 뒤늦게야 이 책을 읽게 됐다.

소설치고 페이지에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다른 책들보다 빨리 읽은 것 같다. 

장면 하나하나를 세세히 묘사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암호처럼 숨겨 놓는 다른 소설책들과 달리, 이 책은 작가의 메세지가 분명했다. 

자기계발서의 교훈을 소설 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라, 금방 술술 읽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에서 주인공 빅터와 로라 사이에 레이첼 선생님이 등장하는데, 주인공들을 따뜻이 대해 주며, 로라가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게 조력자의 역할도 한다.

스스로를 믿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레이첼 선생님의 격려는 저자의 말을 대신해주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이 늦은 나이에야 스스로를 믿고 꿈을 이루는 걸 보면서, 사람의 의지는 나이와 모든 제약을 초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마시멜로 이야기>를 썼기에, 이 책을 통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건낼 지 기대가 됐지만, 한편으론 책 표지만 보아도 줄거리가 대충 짐작이 가 그냥 흔한 이야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말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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