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 이승만 2
김재헌 지음 / 생각의탄생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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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년 이승만
영원한 청년 이승만
저자
김재헌
출판
생각의탄생
발매
2020.06.10.

0. 책을 마주하며,

이천이십년, 올해 출판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현 시점에 이승만에 관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드물거니와

그에 대한 공과를 알아보려 도서관에 가봐도 그의 대한 책을 찾가기 쉽지 않다.

그와중에 몇 책들이 나왔는데, 한 두권에 들어간 이승만의 행적의 분량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사실Fact 나열만으로도 고된 작업이거늘, 이번에는 이승만에 대한 소설이 나왔다.

이승만에 대한 소설. 문학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나가온다.

1. 첫 페이지를 넘기며,

하나, 역사관은 현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결정한다.

책의 첫 배경은 2019년이다. 소설 같지 않고, 작년의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주인공 민주 기자는 노부부 사건을 조사하는 중 우연히

'2019년 3.1절 행사에서 '전광훈 목사님'께서 '3.1절과 이승만의 연관성'에 대한 발언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반응은 이랬다.

"세상 사람들은 또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욕 하겠구만!

그리고 기독교인들이라 할지라도 옹호하는 사람과 중립은 소수고,

대부분은 기독교 망신시킨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반응은 이를 둘러싼 내 주변의 반응과 같았다. 그리고 내 생각도 민주의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제각각 판단하고, 평가한다.

그런데, 이 세계관이라는게 그 동안 내가 습득해 온 역사관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관을 먼저 바르게 정립하지 않으면, 세계관에 오류가 나서,

현 시점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상들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우리가 미래를 잘 예측하고 판단하고 대처할리 없다.

그래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를 역사관을 교육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무이다.

2. 책을 읽어 내려가며,

둘, 주인공 민주의 설정이 '신의 한수'

민주는 86년생이다. 나와 비슷한 나이. 우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

1,2권을 통해 민주가 느끼는 심리적 변화는 내가 느끼는 감정과 거의 일치했다.

기성 세대들이 이승만의 진실을 말해줄 때 눈살 찌푸르며 반응했던 감정 '거절, 부정적, 불편'

20대가 되니 조금씩 드는 '의심' "정말일까? 생각해보니 우리가 배운 교과서에 근현대사 파트 설명도 얼마 없고,

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오로지 선생님들의 입으로부터 나온 평가였었지"

30대. 정신적으로 여유도 있고 하니, 하나님이 주신 지성으로 한 번 알아볼까? 하며,

이승만 책에 대해 찾아 읽어보고, 근거 자료 하나씩 파헤쳐 나가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그의 위대한 업적.

'감동, 감격 그리고 그 동안 가치를 몰라줌에 대한 죄송함, 눈물'

그리고 그 동안 그것을 숨기고, 왜곡하고,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았던 전교조에 대한 '의분'

그렇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에게 묻는 질문 '그럼, 이젠 난 무엇을 하지?'

나의 사명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다.

거절, 부정적 -> 의심 -> 감격,죄송함,눈물 -> 의분 -> 사명, 정체성

역사관이 올바로 잡히니 진정으로 나 스스로에 묻게 된다.

이 시대에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시대를 분별하여,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기쁘신 뜻을 묻기 시작한다.

신기하다.

역사관의 진실을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나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민주의 이 흐름의 감정선은 나와 정말 동일한 감정선이었다.

이승만의 진실을 알게 된 젊은 세대들이 다 이와 같은 감정의 변화를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민주가 곧 '나'이고, 또 다른 독자들이 곧 '또 다른 민주들'인 것 같았다.

마치, 내가 쓰진 않았지만, 내 경험을 써내려간 듯한, '자전적 소설' 같았다.

다음에 내가 하와이, 미국 전역을 돌며 이승만의 행적을 알아갈 때마다

민주가 생각날 것 같다.

3. 책을 덮으며,

셋, 이승만 삶을 통한 통찰 "우리/나는 지금 어느 시점에 있을까?"

소설에 보면 '치기 어린 이승만' 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멸망해 가는 자신의 조국, 조선을 바라보며 행동파 이승만은 앞장서 나섰다.

그런데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끝까지 자기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는 고종.

지옥과도 같은 한성감옥. 그곳에서 잃은 손가락들.

의지했던 동료들의 죽음. 같은 민족의 배신.

약육강식의 질서. 강대국들의 위선. 이기심.

이 모든 요소들이 그를 낙심하게 만들었다.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조선은 멸망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빛이 다시 살아났다.

현재를 바라보면,

나는... 부정적이다. 아무리 우리가 블랙시위를 하여도, 부정선거로 소리를 높여도, 유튜브로 소리를 높여도,

나는 꺼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것 같다. 이 사회에 좌파적 법들이 많이 통과될 것 같다.

모든 것이 질 것이다. 그리고 죽음의 심판을 한 번 만날 것이다.

그 가운데 다시 깨어날 것이다.

죽음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깨어나 정신차릴 것이라 믿는다.

죽음의 시간 없이는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나는 이승만이 모든 실패 후 낙심했지만, " 좀 더 준비해야겠다! " 며

유학길에 오른 것처럼 그 곳에서 뛰어난 외교, 정치, 경제, 민주를 배우고

그의 갈고닦은 실력을 그의 임기 동안 맘껏 펼쳤던 것처럼.

"

청년 이승만 : (조선이 멸망하는 이 시점에는) 선각자보다 행동파가 필요합니다!

아버지 : 만사에는 때가 있으리니, ... 식견이 넓혀질 때까지, 기다리라. "

우리도 다 꺼져가고, 죽음의 시간을 통과할 것이지만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하고 갈고닦고있다면

언젠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

그때까지 준비하며 기다린다.

4. 앞으로의 나

넷, 이승만 책

이번 책은 이승만 관련 첫 문학 작품으로 참 의미가 있다.

이것을 발판으로 많은 작가들이 '이승만'을 배경으로 하는 손에 땀을 쥐하게는

심리묘사나, 상황묘사가 더 자세히 그려지는, (마치 김진명 소설과 같은^^;;) 작품이 더 탄생했음 좋겠다.

또한, 그 동안 좌파들이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얼마나 부단히 치밀하게 계획하며

파탄내 놨는지에 대한 소설도 나왔으면 좋겠고,

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성경 시리즈처럼, 초등학생들을 위한 이승만 책 시리즈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도, 부모도, 따로 이승만을 공부하기엔 너무나 에너지가 많이 들고,그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승만 동화가 나오면, 교사와 부모가 아이들을 책 읽어주면서

본인도 알아가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다.

다섯, 빛과 어둠 그리고 반성

이스라엘이 나라 없이도 2천년 동안 그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았던 건

그들의 죄의 역사, 어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빛

그 안에서 그들 자신을 들여다보는 고찰, 반성

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또한 잊어선 안 된다.

조선의 역사, 어둠

하나님의 방주, 이승만, 빛

우리들의 반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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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민주가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심리변화(진실에 대한 거절->의심->확인->감동->죄송스럼->왜곡에 대한 분노->사명)는 마치 우리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감정변화와 같다. 올바른 역사관이 우리의 세계관을 정립한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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