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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고양이 ㅣ 한림아동문학선
임어진 지음, 김무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8년 2월
평점 :
이제 8살이 된 둘째아이는 어쩌면 어딘가에 응이 고양이가 나타났을지도 모른다면서 고양이가 없어서 자기는 쓸쓸했다고 합니다.
안응이라는 초등학교 2학년의 친구는 아니라고 대답을 못하고 언제나 응.이라고 대답하는 친구예요.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응이는 어느날 만난 고양이를 통해서 비로소 마음속에 쌓아둔 아니야를 외치게 됩니다.
감정을 표현하기에 서툰 응이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보인 순간이예요.
아이들에게 언제나 응이라는 대답만을 강요하진 않았을까 한참 고민했던 순간이었어요.
응 이라고 대답하는 틀에박힌 시간속에서 벗어나서 아이도 아니야라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항상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