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알리기에는 너무 단순하다. 구멍이 숭숭 뚫린 그물로 지지자들을 낚으려 하는듯하다. 차라리 지지자들에게는 이재명을 간략하게 요약할 툴을 제공하는 듯하여 편리한 도구가 되겠다.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좀더 압도적인 밀도와 두께(?)를 자랑하는 책이 필요하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에서 오찬호는 ‘개인들의 변화‘만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이라고 역설한다. 개개인들이 해야할 그 변화란 무엇일까? 이 책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에서 엄기호는 혁명 ‘이후‘의 삶을 선취적으로 미리 살아본 경험이 답이라고 말한다. 각각의 책은 별 셋 이로되, 두 책을 겹쳐 읽으면 별 넷은 넘긴다. 두 책이 서로가 서로에게 보완이 되는 드문 케이스. 함께 읽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