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하게 쳐부수지만, 그냥 이건가? (둘째권이 있는이유일까?) 악인들이 예상보다 평범하여, 내가 너무 어벤저스의 타노스류의 거대 규모의 빌런들에게 익숙해져 버린걸까, 하는 씁쓸함이 남는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이 정도도 충분했었는데, 벌써 세월이/기술이/(감동의)규모가 이렇게 커버린 걸까? 아무튼 20년 전에 읽었다면 만족했을 좋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