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둔감력이란 긴긴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이나 관계에 실패해서 상심했을 때,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그런 강한 힘”이라고 말한다.


몸의 감각이 예민하지 않고 마음과 정신의 둔함.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는 저자 와타나베 준이치는 본인의 이야기와 인생을 살면서 겪은 경험담까지 책에 담았다. 둔감함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살아야지 우리 인생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으로 책에서 다루고 있다.

하나,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재능이다 / 둘, 스트레스조차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둔감함의 힘 /
셋, 마음은 둔감하게, 혈액 순환은 시원하게 / 넷, 조금 둔감하게 살아도 괜찮아 / 다섯, 어디서든 잘 자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 여섯,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 일곱, 둔감한 몸에는 질병조차 찾아오지 않는다

위에 일곱 항목은 둔함에 대한 극찬과 둔함을 왜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둔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재능이라는 작가의 말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둔감함. “ 스트레스조차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둔감함의 힘”이라고 한다.


저자는 과거 소설가가 되기 전에 의사로 근무하면서 이런 둔감함의 장점을 가지고 환자를 보면서 둔감함의 힘을 알아본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되면서 외부 압박감이 심해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많이 늘면서 이런 둔감함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예민한 사람은 둔감한 사람보다 더 에너지를 소모하며 질병에 약하고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스무 명이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더라도 둔감한 저자는 혼자서 괜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예민한 사람보다 더욱 둔감한 사람들이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다. 결국은 스트레스는 나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여덟,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둔감한 매력 / 아홉, 결혼 생활에는 정답이 없다 / 열,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 열하나,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고 둔감하다 / 열둘, 세상의 모든 엄마는 여자다 / 열셋,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 열넷, 사랑을 하려면 예민한 마음부터 바꿔라 / 열다섯, 직장 내 신경 끄기의 기술 / 열여섯, 주변 환경은 언제나 변한다 / 열일곱, 어머니의 사랑, 그 위대한 둔감력에 대하여

여덟 항목부터 열일곱, 마지막까지는 삶의 전반적으로 걸쳐있는 사람 관계의 대한 이야기이다. 현대인들이 가장 시달리는 항목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직장이 될 수도 있다. 즉, 사람 사이의 문제인 것이다.


가족 간의 관계에선 가족 간의 관계는 신뢰이며 사랑으로 맺어져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무엇이든 받아주겠다는 아량이 필요하다. 작은 일을 시시콜콜 따지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둘 다 숨이 막혀서 머지않아 사이가 틀어지고 만다. 늘 사랑하며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느 정도 상대방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관용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양보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거로 모든 사람은 바꿀 수 없다는 걸 사람들은 알고 있다.그런 관계에서 강요하게 된다면 몸과 마음이 힘들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직장에서는 정말 다른 타인들이 있고 상하관계라는 관계라 있게 되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나와 정말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 둔감함이 정말 필요로 한다.


둔감한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든 유연하게 적응한다” 성공도 실패도 재능에 달린 게 아니라고 한다. 숨겨진 재능을 갈고닦아 성장하려면 끈기 있는 우직한 둔감력이 꼭 필요하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저자의 페미니스트적인 이야기를 한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참 의미있게 느껴졌다.


책 한권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유용하게 다가왔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나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어찌 살아야 할지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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