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청소년들의 저마다 아픈 상처를 서로가 지탱해주며 극복하려는 따뜻한 책.보기에 작은 상처라도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의 깊이는 저마다 다르기에 지켜보는 자는 다만 감싸고 붙들어줄 뿐이다.따뜻하다고는 했지만 차가운 현실까지 녹이지는 못해 그들의 웃음은 더 소중하고 유약하며 그들의 눈물은 더 아련하고 단단하다. 작가의 말처럼 세상의 소하 태수 유민 보현, 그들과 다른 형태의 아이들이 많다. 나는 그들 중 한 명에게 좋은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조용히 마음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