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초등 여교사 사망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을 알려주는 내용인데 구성이 재밌다. 누군가를 의심하면 다음 챕터에는 그사람이 화자가 되어 또다른 가설을 내며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그렇게 4,5회 꼬리를 이어 나가다 결국 의심의 화살은 제일 처음에 화자였던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수 없지만 각 인물들의 반응과 추리가 꽤 재미있었다.
7/10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조금 재미없다. 사람들은 걸으면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는것 같다. 평상시엔 자기를 성찰할 기회가 은근히 없는것도 같다. 시간을 걸으며 사람들은 별별 생각이 다 들것이다. 걷기 자체를 위해 걷는건지 아니면 꼭 걸어야만 하는 의무감에 걷는지에 따라 생각의 소재는 달라질것이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일이나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나 후회. 물론 좋은 기억들도 많지만 극기하며 걷기는 나태했던 혹은 나약했던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생각하게 될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어쩔수 없이 참가한 대회에서의 걷기였는데 주인공은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나가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인데 큰 감동이 있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