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0떠난 직장에 다시 기웃거리는 것처럼 비참한 일도 없다. 나 없으면 안될것만 같던 일들도 모두 새 주인을 맞아 잘 만 돌아가고 관련 담당자들도 새로운 사람을 맞아 살뜰하게 지내는 것이 당사자에게는 비정하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결국 회사에서 만난 인간 관계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모인 집단이니 거길 떠나는 순간 완전 남남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