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소설 『성城』의 부조리성은 그곳에 성이 있고 성에 서 보호받거나 기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으면서도 그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 성을 대표하지 못하여 K의 항 의나 요청, 질문에 모두가 "그에 관해 대답할 권리가 제게는 없습니다"라고 슬픈 듯 뿌리치는 ‘비빌 언덕이 없는 불쾌함‘
속에 존재하지 않을까.

아무도 안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때는 ‘내’가 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어른의 상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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