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리 백수호 꿈터 어린이 37
한영미 지음, 백명식 그림 / 꿈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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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미 글

백명식 그림

주인공 의리의리 백수호는 깨깨오스토리와 유튜브에서

백수호 방송을 하고 있으며

하루 일과 중 있었던 일을 올려 댓글 반응을 살피는 친구다

수호의 짝꿍 민지가 학교를 결석하고 혼자 앉게 된 수호는

민지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문자를 보내며 안부를 묻는다

민지의 결석 이야기를 포스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지는 수호의 연락에도 답이 없고

나 역시 읽으면서도 민지의 결석이 궁금해졌다 ?.?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버린 교실 풍경은

학교를 결석해 빈자리가 보이고

책상마다 투명판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으며

책상 위에 이름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지쳐? 있던 아이들의

조심스러운 학교생활이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결석생들이 돌아가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민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수호가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민지를 위해

학교에 관한 영상을 찍어 보내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등을 이야기해 주니

민지는 무척 고마워한다

어쩜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 ㅎㅎ

학교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친구들은 책상 자리가 궁금하고

자리에 앉아 바라보는 모든 것을 궁금해할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들도 보고 싶고

짧지만 지루한 일주일을 결석하는 동안

학교생활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의리의리 백수호가 떴다!

유튜버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던 수호가

민지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민지를 위한 학교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슬기로운 학교생활> 방송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남을 위한 행동에 보람을 느끼고 댓글로 소통하며

수호는 스스로 방송의 의미를 발전시키며

사고의 전환을 갖게 된 것 같다

수호의 인터넷 방송이 나만을 위한 삶에서

남도 위한 삶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이 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도 저절로 갖게 되었다

수호의 모습에 독자들도 주변을 한 번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의리는 나 혼자서는 못 느끼는 감정으로

남과 함께 지내면서

의리의리 백수호를 떠올리며

작지만 뿌듯한 의리 있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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