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품절


알고 있었다. 잘 알고 있었다.꿈이었다.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돼온 악몽이었다.아는데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움직일 수가 없었다.가위가 완강하게 목을 찍어 누르고 있었다. 비명은 뱃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핏물처럼 찐득한 침이 목을 틀어막았다.죽을만큼 무서운 시간이 흘러갔다.악몽의 자장에 영영 갇히고 마는가 싶었다.-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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