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며,선과 악의 경계는 아주 희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93쪽
닐리마의 넋두리에 야릇한 슬픔이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어떤 점에서 닐리마도 나처럼 고아였다. 하지만 나와 달리 닐리마에게는 큰 가족이 있었다. 팬과 제작자와 감독이 있었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닐리마는 목숨이라도 끼꺼이 바칠 것이다. 그들이 그녀를 젊은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면!-3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