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ㅣ 상상도서관 (다림)
김종렬 지음, 우주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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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

도깨비는 옛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친근한 캐릭터인데요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의 도깨비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도 사라지지 않은 도깨비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들을 대표하는 도깨비로 영감님과 도선비가 있습니다

영감님과 그 무리들은 그 옛날 옛적 도깨비들처럼

산에 살며 힘자랑과 내기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도선비는 시대가 바뀌었으니 도깨비들도 사람들과 섞여

어우러지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둘은 생각이 다르지만 한가지 같은 목표가 있었는데요

바로 예전 인간에게 뺏긴 도깨비 방망이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버려진 휴대폰에서 태어난 도목이는

방망이를 찾는데 꼭 필요한 도깨비로 도선비와 영감님 양쪽에서 원하는 아이입니다

​

방망이를 찾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본인들의 생각이 옳다고 우기며 싸우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에서 도목이는 어느쪽에 서야할지 갈팡질팡합니다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은

생각이 다른 도깨비들이 본인들의 생각이 옳다고 우기며 싸우는데요

본인의 생각과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해

간사한 말로 인간을 꾀어내 이용하기도하고

인간은 욕심을 과하게 내다 가진것마저 모두 잃게 됩니다

각자 서로가 맞다고만 우기지 말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았다면

모두에게 조금 더 나은 결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

저도 조금 어렸을때는 내 생각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들었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각자의 입장이 모두 다르고

어떤 일이 백프로 맞는일이 없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

그저 아이들이 읽을 이야기 같지만

현실 정치에서 보수, 진보 영역 나눠 싸우며

각자의 욕심을 채우려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아

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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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ㅣ 꿈꾸는 문학 15
유행두 지음, 원유미 그림 / 키다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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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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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수능에도 많이 나오는 구지가의 한 구절입니다

구지가는 가야 건국 신화의 내용을 다룬 고전 시가인데요

이 책은 바로 이 구지가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쓰여졌습니다



구야국은 아홉개의 마을이 각 촌장들의 지휘아래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외지인들이 무기를 들고 산에 진을 치며

점점 전쟁의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에 촌장들의 대표 아도간은

자신의 손자인 여해와 친구들인 달이, 머루를 이웃나라로 보내

무기의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길에 이들은 위험에 처하게 되고 뿔뿔히 흩어집니다

​

산에 진을 치고 있던 외지인들은 하늘의 계시를 받은 점성술사가 이끌고 있었는데요

구야국에서 새로운 왕이 탄생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하늘에 바칠 제물로 어린 아이를 요구합니다

다른 모든 희생을 피하는 대신 어린 아이 하나를 요구하는거죠

말도 안되는 요구였지만 더 많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도간은 결심을 해야하는데요..

​

위에 언급한 구지가와 결이 같은 느낌입니다

머리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어린 아이 제물을 내놓지 않으면 더 큰 희생이 있으리...

​

여러 우여곡절 끝에 여섯개의 알에서 사람이 태어나고

그 중 첫번째로 태어난 사람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수로왕입니다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은

가야 건국 신화를 다루고 있지만

일반적인 신화들이 왕을 만들려는 지배자들의 이야기와 왕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이 바라보고 겪는 모습을 피지배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로

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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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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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캡슐 ㅣ 텔레포터
이재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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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상상력으로

현대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도발적으로 그린 소설



" 브이 캡슐 _ 이재은 "

북멘토의 텔레포터 시리즈 책입니다

텔레포터(TELEPORTER)는

내가 있는 현실과 텍스트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 주는

순간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설명에서도 알수 있듯

이 책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에서의 일이 그려집니다.



비주얼시티는 누구나 원하는 외모로 살아갈 수 있는 가상의 도시입니다.

보통 우리가 가상세계라하면 나를 대신한 아바타를 꾸미는걸로 생각하는데

비주얼시티는 내가 말하고 행동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로 내 외모를 바꿀 수 있는 신기한 곳입니다

아이템은 돈으로 살 수 있으니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비싼 아이템을 사고 외모를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게 되는거죠

​

주인공 도은은 수많은 아이템들을 가지고 주목받는 고교생 인플루언서입니다

도은이 이렇게 아이템을 가질 수 있는건

이 세계를 만든 회사 대표가 도은의 엄마이기 때문이죠

덕분에 도은은 원하는 늘 화려한 외모로 바꿀 수 있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받았지만

정작 혼자 있을때조차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됩니다

​

모든 사람들이 화려한 외모에만 치중해 자신의 본모습을 잃어갈때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나타납니다.

이들이 개발한 '브이캡슐'은

일정시간동안 비주얼템의 효과를 차단시켜 본 모습이 드러나게합니다.

어느날 도은의 근처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비주얼템을 착용한 여성이

브이캡슐 테러를 당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고 도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본인도 모르게 도움을 뿌리치게 됩니다.



브이캡슐 사고 이후 비주얼템으로 감춰왔던 도은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인플루언서로 주목받던 삶에서 한순간에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자신의 모습을 이해해주는 모현이를 만나게되고

도은은 모현이에게 빠져들고 맙니다

​

하지만 모현이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되고

그 뒤에 숨겨진 커다란 이야기들을 알게 되는데요.....



'브이캡슐'은 정말 독특한 설정과 내용입니다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끌어가는 이야기에는

외모 지상주의, 빈부격차, 성정체성, 거짓된 인플루언서의 삶 등등

지극히 현실을 반영한 문제점들이 많이 녹아져 있습니다

​

남들에게 보여지는 외적인것에 치중하게 되며

그 모습에 익숙해져 점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가는 사람들..

이제 조금 용기를 내서

가짜를 버리고 진짜 나로 돌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봤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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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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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인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45
지슬영 지음, 모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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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인_지슬영"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이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빛나'

함께 춤을 추며 친했던 친구 이름은 '유니'

서로를 좋아하고 아끼던 친구였지만 빛나는 유니의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유니와의 관계도 멀어지고 왕따가 됩니다

친구가 없는 빛나의 가장 큰 놀이이자 친구는

가상세계 메타월드 마고에 접속하는 일입니다

누가 알아볼까 이름도 모습도 바꾸고 활동을 하죠

빛나=샤인

이름 넘 예쁘고 잘 지었죠? ^^

​

친구인 유니는 현실에서도 마고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 예쁘고 인기도 많은 아이입니다

가끔씩 부러움과 질투가 나기도 하죠

​

어느날 메타월드 마고에서 스타로 만들어준다는 오디션이 열리고

빛나는 그 오디션에 참가하게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오디션을 준비하는 빛나의 모습은 정말 멋지고 좋은 평가를 받는데요

그러면서 유니와 마주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

이 와중에 누군가의 유혹에 못이겨 규칙을 지키지 않게 되고

유니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리게 되는 빛나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꼬이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빛나지만

용기를내서 유니와 화해도하고

본인이 저지른 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해결하고 사죄합니다

그러면서 한층 더 성장해 나갑니다


이 책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소재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저보다 먼저 읽은 아이가

이런 소재의 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며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 버리더라구요

​

빛나는 왕따를 당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 기죽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일을 해나갑니다

마고 활동을 하며 엄마 폰에 손을대서 시간을 조작하고

유니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트리고 금지된 아이템을 사용하죠

​

보통 본인의 잘못을 인지해도 그것을 인정하는 건 쉽지 않은데

주인공 빛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합니다

이 모습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빛나는 샤인" 은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와 이야기, 그림체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이 읽고 빛나와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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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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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강산 ㅣ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이준선 그림 / 스푼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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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강산"

이 책은 우리의 아픈 역사인 '창씨개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창씨개명은 일제시대 일본이 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이름 대신 일본 이름으로 강제 바꾸게 한 정책입니다

​

책이 오고 아이에게 창씨개명을 아는지 물었더니 제대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대충 뜻을 설명해주니 학교에서 배워 내용은 알고있지만

창씨개명이라는 정확한 용어는 잊어버린듯 했어요

이 책을 계기로 아이가 아픈 역사지만 알고 있어야할 내용을

좀 더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일제가 창씨개명 정책을 실시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게 강요하던 때입니다

강산이는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선생님이 창씨개명하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뺨을 때리고 이마에 X자를 그리고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아직 뭘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부분에서

아이를 기르는 엄마 입장에서 넘 가슴아프고 화가 났어요

​

강산이네가 창씨개명을 하지않은 것은 할아버지의 완강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할아버지는 족보에 쓰인 이름을 어찌 바꾸냐며 족보를 정말 소중히 아낍니다

어린 강산이는 족보만 없으면 할아버지가 마음을 바꿀 것이라 생각해 족보를 감춥니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할아버지는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합니다

​

며칠뒤 완고한 할아버지가 드이어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마음을 바꾼건 창씨개명하지 않은 집 아이들을

모두 잡아다 전쟁터에 보내거나 위안부로 보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을 사지로 내몰 수 없던 할아버지는 마침내 창씨개명을 허락하시고

본인은 그 날로 곡기를 끊으셨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강산이는 할아버지의 영정앞에 숨겼던 족보를 가지고와 사죄합니다



책은 주인공 강산이의 시점에서 글은 쓰여지고 있습니다

어린 강산이는 쉽게 바꾸면 될 일을 할아버지가 고집을 피운다고 생각하고

족보를 숨기는 일까지했는데요

그렇게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까지 혹독하게 대한 사람들을

강산이의 시점에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만큼 비슷한 또래 강산이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감정이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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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잘 알아야 미래가 있듯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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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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