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니체 발췌본이라고 나온 것들은 전혀 니체적이지 못하다. 인생의 경구로 느껴지는 구절과 그가 가진 편협함이 드러나는 구절이 동시에 들어 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을 포함한 기존의 모든 도덕, 철학, 사상들을 부정하려는 그의 진짜 의도를 알 수 있다.‘진정한 철학자는 명령하는자며 입법자다.‘라는 구절의 있는 제6장이 가장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