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통해 얻은 믿기지 않는 자유
라이언 스미스.킴 스미스지음, 황정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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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편이 간헐적단식을 한다며 출근할때 아침도 거르고 점심에 전화하면 혼자 회사에 남아 쉬고 있다길래 이게 과연 괜찮은 건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속이 편하다는 남편의 말이 거짓말 같았죠. 그러던 차에 스미스 부부의 간헐적 단식 체험기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하면 나도 한다!이런 생각으로 도대체 간헐적 단식이 무엇인가- 정보를 얻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간헐적 단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정보보다는 비만과 과체중으로 갖은 다이어트를 하며 고생해오던 부부의 간헐적 단식으로 인해 얻은 새로운 삶에 대한 성공기 같은 책으로 동기를 얻기에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었어요. 청소년기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비만으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함이 삶을 갉아 먹을때 만난 간헐적 단식은 이들 부부에게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건강하고 자유로운 선택의 기술이 늘었고 삶에 대한 긍적정인 에너지로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합니다.

스미스 부부는 19시간 단식, 5시간 음식 섭취로 간헐적 단식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놀라울 정도의 체중감소와 몸의 균형미가 잡혀갔는데요 다른 다이어트와는 달리 먹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진행할 수 있었기에 마음이 편안했다고 합니다. 19시간의 단식시간에는 칼로리가 없는 음료, 즉 블랙커피나 차와 물을 마시고 5시간의 먹는 시간에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 했다고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하고 만들어 가면서 부부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고 해요. 크리스마스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의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이유로 간헐적 단식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진행하라는 용기;;도 불어넣어줍니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젊을때와는 다른, 먹는 만큼 살이 찌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요즘 특별하게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영양과잉섭취와 배고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다시 준비하며 먹는것을 반복하는 날들에 대한 반성을 하며 잠시나마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좀 더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라 스미스 부부의 간헐적 단식에 대한 도전과 성공, 그리고 독자들에게 권하는 진심어린 격려가 시간을 관리하고 음식을 즐겁게 섭취하여 윤택한 삶 가운데서 만족스런 날들을 누리고자하는 욕구에 충족되는 듯 합니다. 꼭 비만이 아니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선택의 기회를 열어주는 책이 되어 줄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간헐적 단식에 대한 다른 도서를 함께 읽으며 자신에게 맞는 실천계획을 세워 나가면 좋겠습니다.

"과식이 초래한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고나지 주도적으로 삶을 이끄는 우리의 힘과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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