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튤립 가든
김소윤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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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갈 곳 없는 아이들과

둘 곳 없는 마음들이 한데 모인 곳

옐로 튤립 가든

#김소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옐로튤립가든 의 작가가 누구인 줄 아시나요?

바로! 중학생 작가라고 합니다!

중학생이 직접 말하는 중학생의 진짜 성장 이야기!

진짜 중학생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이미 지나온 시간이지만,

요즘의 아이들, 지금의 아이들의 마음은 또 다를 것 같았거든요.

책을 통해 몇 년 후 중학생이 되는 우리 첫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주은이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에요.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지요.

같은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다 공부를 잘해요.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에서 주은이만 성적이 아주 조금 떨어졌어요.

기말고사 결과를 보시고, 엄마는 학원을 더 늘리셨지요.

주은이는 지금 학원 시간도 벅찼지만 성적이 떨어졌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주은이는 아파트 단지의 정원을 아주 좋아해요.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곳인데 주은이의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지요.

그곳을 얼마 전에 주은이네 위층으로 이사 온 윤호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둘은 서서히 친구가 되어갑니다.




점점 빡빡해져 가는 주은이의 학원 스케줄은 책을 읽는 저조차도 너무나 버거워 보였어요.

쉴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더라고요.

주은이는 점점 지쳐갔어요.

새로 간 국어 학원은 따라잡기 힘들었고,

주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정원에 갈 시간도 없었어요.


​윤호와 튤립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영어 선생님에게 전화로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데,

그걸 엄마가 알게 되었고 주은이는 더욱 시간에 쫓기게 되었어요.

거짓말했을 때의 그 조마조마하고 두근두근 대는 불안함을 고스란히 저도 느꼈어요.




주은이는 윤호의 이야기를 부모님의 대화를 엿들으며 알게 되었어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계시는 곳에 아빠와 이사를 왔다는 것을요.

그리고 아직 학교에 다시 가지 않고 있다는 것도요.

주은이는 윤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사과하고 싶었어요.


​항상 시간에 쫓기던 주은이에게 소소한 일탈이 생겼어요.

정원에 있던 고양이가 걱정되는 주은이,

윤호의 아빠가 병원에 계시다는 말에 병원으로 달려가는 주은이,

그리고 엄마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주은이.

이 모든 주은이가 정말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옐로튤립가든 이야기를 읽으면서

항상 꾹 참기만 하고 말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걱정되던 주은이었는데,

속시원히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에 눈물이 났어요.

주은이 엄마의 모습에 제가 숨이 막힐 정도였는데,

엄마가 그렇게 했던 이유를 알게 되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소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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