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 꿈꾸는 문학 14
김문주 지음, 강영지 그림 / 키다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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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 싶은 홍도 이야기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

#김문주 #키다리


​#조선의가수홍도가온다 이야기를 읽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일본은... 정말 일본은 미워할 수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저는 정말 그래요.


​#조선의가수홍도가온다 를 읽는 내내 정말 영화 같았어요.

본문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몰입하게 되었어요.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힘이 있어요.

영화로 나오면 정말 너무나 멋지게 흥행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탄탄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개성이 강하고 서사가 정말 굉장합니다.

제발 영화로 만들어 주세요~~~


​애국심이 끓어오르게 되는 아주 슬픈 그 옛날의 이야기,

#조선의가수홍도가온다 이야기를 꼭 읽어 보세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가 덜컥 눈물이 난 이유는, 무서워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였다는 문장이요.

홍도는 기생들이 있는 권번을 찾아왔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향화 행수님을 찾아가라 했기 때문이죠.

홍도는 행수에게 기생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며칠 쉬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는 홍도를 보고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죠.


​행수는 홍도에게 기생에게 필요한 건 두 가지, 예술과 의리라고 말해 주었어요.

기생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고 조선의 정신을 이어가는 예술가이며,

조선 예술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했어요.


​홍도가 이런 말을 해요.

의리는 서로가 지키는 것인데, 조선은 없어져서 기생에게 의리를 지킬 수 없는데

왜 기생은 조선에 의리를 지켜야 하는 거냐고요.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행수의 큰 한숨이 이해되고 또렷한 그 눈빛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었어요.

"조선은 없어지지 않았어. 앞으로도 조선은 영원할 거야."


​홍도는 노래 가사도 잘 외우고 노래도 잘 따라 했어요.

노래하는 게 좋아 가수가 되고 싶다는 홍도는 그 뜻을 굽히지 않고 무척 열심히 했어요.

홍도가 권번에 있는 동안 여러 일들이 일어나요.

그중 만주와 조선을 오가며 조선 독립을 위해 애쓰시다 일본인들에게 잡혀 돌아가신 권 선생님의 시신을 거두는 장면이 너무나 슬펐어요.

기생들이 나서서 권 선생님의 시신을 거뒀는데

그 일로 행수가 일본인들에게 잡혀가 모진 고문으로 끝내 죽고 말아요.


​향화 행수님은 옳은 일을 하는 걸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고,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을 돕는 것을 도리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는 계옥이의 말에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어요.





홍도는 행수의 감옥에 면회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악극단의 김 단장을 소개받게 돼요.

홍도가 시를 쓴 그림도 행수에게 주었는데 그 시로 김 단장이 노래를 만들어 줘요.

자신의 노래가 생긴 홍도는 기뻤고 그 노래 제목을 직접 지었는데요.

제목은 <향화에게>랍니다.


​홍도는 악극단이 장터에서 큰 공연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이 노래를 부르게 돼요.

김 단장이 극단 사람들이 순사들에게 쫓기더라도 극단과 아무 상관 없는 척 도망가야 한다고 말해요.

이유는 그날이 3월 1일이고, 삼일 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20년째 되는 날이지만,

해마다 삼일 만세 운동 기념일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만세를 외쳐서 일본놈들이 독이 올라 있다는 이유에서 였지요.


​홍도는 <향화에게>를 두 번 부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어요.

저는 가면을 쓴 배우들이 원을 그리며 아리랑 노래를 부르는 그 장면에서 통곡을 했어요.

목이 메면서 눈물이 투둑 투둑 떨어지더라고요.

나는 책을 읽고 있는데 꼭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아리랑>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고 생각하거든요.


​홍도는 결심 끝에 악극단의 김 단장을 따라 경성으로 떠나게 돼요.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홍도는 <향화에게>를 많이 불렀을까요?

우리는 <아리랑>을 목청껏 부를 수 있을까요?

#조선의가수홍도가온다 이야기를 꼭 읽어보세요!~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나 훌륭한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조선의가수홍도가온다 #김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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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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