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들이 화났다 별숲 동화 마을 51
정제광 지음, 이은지 그림 / 별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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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기우가

가구들과 대화를 한다고?!

가구들이 화났다

#정제광 #별숲


​#가구들이화났다 는 말썽꾸러기 기우가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기우는 정말... 아주아주 개구쟁이입니다.

말썽꾸러기와 개구쟁이라고 하기엔 약할 정도로 정말 악동이에요!

와~ 정말 기우가 내 아들이었다면 저는 매일 폭발했을 것 같아요.

기우 엄마는 잘 참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ㅋㅋㅋㅋ


​사물들이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설정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화초장 어르신의 등장과 함께 다른 가구들도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집중하는 수련을 하면!

저도 사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기우는 정말 말썽꾸러기랍니다.

무조건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했어요.

집안은 온통 기우가 낙서하고 망가뜨린 물건들이 가득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오래된 물건인 '화초장'을 엄마가 사오셨어요.

화초장을 통해 집안의 물건들이 사물도 인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련했어요.

그 노력으로 기우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엄마는 말썽쟁이 기우에게 대체 왜 그러냐고 말썽부리는 것을 물었는데

기우는 참을 수 없다, 가만히 있으면 참을 수 없으니까 그런거다.

왜 나만 갖고 그러냐, 왜 나만 미워하냐 소리를 질렀어요.

그런 기우를 끌어안아주는 기우 엄마를 보고, 내가 배워야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ㅎ






기우와 싸운 혁이가 동민이가 기우의 새 자전거를 훔쳐 갔어요.

기우는 사물들에게 물어 자전거를 찾게 되었어요.

그런데 자전거가 기우는 자신을 함부로 대한다며 함께 가기를 거부했어요.

자전거의 마음이 무척 공감이 되더군요.


​기우는 자전거를 사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새 자전거를 도둑 맞고 찾기를 하면서,

자전거에게 거부 당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성장하는 기우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


사물 분쟁 조정 위원회에서 위원장과 조정관이 나오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그들이 말한 내용 중에 무척 공감이 되는 문장이 있었어요.

"상대의 사정을 알아보고 먼저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자세입니다."

진정한 소통의 자세, 항상 저도 되새김해야겠더라고요.





본문 중에서 

"내 말을 안 듣는 친구를 생각하면서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하고 속으로 계속 외워 보세요.

그러면 친구를 인정하기가 조금은 쉬워져요."

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정말 좋은 방법 같아요.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라고 저도 아이들과 소통이 안될 때 이렇게 생각해야겠어요.

아이들과의 소통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아주 좋은 방법 같지요?^^




​#가구들이화났다 를 읽으면서 전 처음에 좀 눈살이 찌푸려졌어요.

주인공 기우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등장하는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제가 생각 못 한 모습이더라고요.

'요즘 애들 다 이러나?' 싶기도 하고,

'우리 애들도 나가면 이러나? 몇 살 더 먹으면 이러려나?'싶기도 한 게 걱정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

변화한 기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바르게 자라기를 또 바라봅니다.






#가구들이화났다 #정제광 #별숲

#소통 #화해 #대화 #갈등 #팀워크

#사과 #변화 #노력 #의사소통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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