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이 겨울편 : 어둠의 자장가 도깨비 놀이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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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의 공포 이야기

놀이에서 지기 싫은 아이들아 이리 와~

도깨비 놀이

겨울편 : 어둠의 자장가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Friends


​아이들에게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란 책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요.

저와 우리 아이들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알고 있고요.

#도깨비놀이 는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이라고 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우리 첫째가 책 표지에 '신비롭고 섬뜩한 이야기!'라고 적힌 걸 보고선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 되었어요.

무서움을 엄청 잘 타는 아이인데 책이나 이야기는 좋아하거든요. 특이하죠?^^

#도깨비놀이 #겨울편 #어둠의자장가 는 아이들의 놀이가 나와요.

잘하고 싶은 아이, 이기고 싶은 아이들이 도깨비와 만나게 되지요.

도깨비, 무서워요~





첫 번째 이야기 : 연날리기

유가와 계곡에서 연날리기를 하는 남자아이들, 이 아이들이 하는 연날리기는

연과 연을 부딪쳐서 상대방의 실을 끊는 연싸움이었어요.

요시오는 무척 건방진 아이였는데 좋은 연을 도시에서 사 와서 연싸움에서 계속 이기고 있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직접 만든 연으로 싸웠는데 요시오에게 계속 졌어요.

야이치는 친구들의 연을 차례차례 망가뜨리고는

자기가 대장이라며 으스대는 요시오의 콧대를 어떻게든 꺾어 주고 싶었어요.

길옆 덤불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 바라보았더니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의 아저씨가 있었어요.

도깨비가 그려진 자신의 연을 날리라며 주지 뭐예요.

신난 야이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요시오와 연싸움을 했어요.

요시오를 이긴 야이치가 기쁨을 만끽할 때 문득 손안의 실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연이 날다가 내려오더니 요시오를 실로 칭칭 휘감고 하늘로 날아올랐어요.

야이치는 절대로 필사적으로 실을 잡아당기려고 했는데 연이 점점 커지며 웃음소리까지 들렸어요.

모두 무서웠지만 끝까지 실을 잡아당겼어요.

아이들은 요시오를 구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구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 가루타

가루타를 엄청 잘하는 사호는 가루타 놀이를 잘하는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편지를 써서

작은 병 속에 넣은 뒤 입구를 막아 강물에 떨어뜨렸어요.

매일 유리병을 띄운 사호는 닷새째 되던 날 아침 강 다리 위에서 미도리라는 아이를 만났어요.

미도리는 사호가 강에 띄워 보낸 유리병을 발견하고 온 것이었어요.

미도리라는 아이의 집에 가서 가루타를 하게 된 사호는 미도리가 도깨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미도리를 이기기 전까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호..

얼마나 무서울까요ㅠㅠ





세 번째 이야기 : 하네쓰키

하네쓰키를 엄청 좋아하는 후미는 우연히 하네쓰키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함께 놀고 싶었던 후미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쫓아갔어요.

소리를 따라 동굴로 들어갔는데 동굴 끝은 바깥이 아니었고 뻥 뚫린 커다란 공간이 있었어요.

그곳에 한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혼자서 하네쓰키를 하며 함께 할 놀이 상대를 기다렸다고 했어요.

재미있게 하네쓰키를 했는데 첫판을 린이 이겼어요.

하네쓰키는 하네를 떨어뜨린 사람의 얼굴에 상대방이 먹을 칠하는 것이 규칙이어서 후미의 얼굴에 붓이 닿았어요.

둘 다 잘 해서 서로의 얼굴에 먹을 칠하다 보니 웃음을 터뜨릴 정도였어요.

그러다 목이 말라 샘물에 갔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후에 후미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궁금하시죠?^^


네 번째 이야기 : 얼음눈 걷기

간타는 겨울에 '얼음눈 걷기'를 좋아했어요.

아무도 걷지 않은 새하얀 땅을 밟으면 그곳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 무척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여러 번 새로운 길을 가도 누군가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어요.

간타는 분통이 터져서 이번에는 동트기 전에 가족 몰래 빠져나왔어요.

설피를 신고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밭을 밟으니 기쁨이 마구 솟구쳤어요.

문득 뒤를 돌아보니 자신이 걸어온 발자국이 보였는데 그 옆에 뱀이 한 마리 더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발자국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어요.

저벅. 저벅. 눈 밟는 소리가 가까워지고 발자국도 늘어갔어요.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달렸고 '으아아아아악!' 간타가 절규했을 때

첨벙 소리가 나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얼음과 물에 휩쓸려 허우적대고 있었어요.

다시 달리기 시작하려는데 땅이 깊이 팬 곳에 낀 오른발이 빠지지 않았어요.

할 수 없이 설피를 벗고 온 힘을 다해 가장 가까운 삼촌 집으로 달려갔어요.

꺄아~ 이 이야기의 마지막 무서워요ㅠㅠ





다섯 번째 이야기 : 가마쿠라

다섯 명의 여자아이들이 만든 커다란 가마쿠라.

가마쿠라를 만들면 안에 작은 신단을 만들고 물을 담은 잔을 올려야 하는 것을 까먹었어요.

가족 몰래 밤에 집을 빠져나와 가마쿠라에서 만나기로 한 아이들,

첫 번째로 가마쿠라에 도착한 하루는 바닥에 짚으로 만든 둥근 방석이 깔려 있고

초롱불과 촛불, 화로에 떡까지 구워지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자신보다 누군가 먼저 왔다고 생각하고 넘겼고 다른 친구들도 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화로를 누가 가져온 거냐고 누군가 물었는데 아무도 준비한 사람이 없었어요.

갑자기 무서워진 아이들은 집으로 향해 걸었는데 다시 가마쿠라 앞으로 돌아와 있었어요.

몇 번을 집으로 가려고 시도해도 소용없이 가마쿠라로 돌아왔어요.

친구 중 하나가 밤에 가마쿠라에 모이자고 한 탓이라며 하루를 탓했는데 

그 말을 한 사람은 하루도 다쓰도 카요도 아니었어요.

무서워진 아이들 앞에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가마쿠라 안에 앉아 있었어요.

도깨비였지요!

가마쿠라 안에 모이자고 한 것도 화롯불을 준비한 것도 떡을 가져온 것도 모두 그 도깨비가 한 것이었어요.

겨우내 도깨비와 함께 지내야 하는 걸까요? ㅠㅠ


여섯 번째 이야기 : 세쓰분

시바 마을에서 제일가는 악동 다미와 미쓰루!

온갖 말썽을 부리고 다니는 다미와 미쓰루는 이번에는 사당에서 장난을 쳤어요.

미쓰루는 무녀 할머니를 유인하고 

다미는 몰래 숨어들어 볶은 콩이 잔뜩 들어 있는 붉은색 주머니에서 콩을 한 줌 꺼내 도망쳐 나왔어요.

둘만의 은신처에서 둘은 훔친 콩을 먹고 도토리로 만든 팽이를 가지고 놀았어요.

다음 날, 무녀 할머니가 집집마다 찾아가 복의 신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며 콩을 꺼내 온 방에  뿌렸어요.

사람들은 할머니가 떠난 뒤 콩을 주워 먹으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어요.

그런데 다미와 미쓰루만 콩 맛이 이상해서 먹을 수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고 먹었어요.

해가 지자 동네 사람들이 얼굴이 노랗게 변하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쓰러졌어요.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무녀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달려갔는데 할머니도 쓰러져 있었어요.

다미와 미쓰루는 과연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할까요?

마을에서 가장 악동이던 다미와 미쓰루는 마을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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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놀이 #겨울편 #어둠의자장가 를 읽으며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놀이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무서운 밤이 더 무서워졌어요!

저도 겁이 많은 편인데 왠지 어둠이 더 무서워졌어요.

우리 아이도 엄마를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밤에는 꼭 옆에서 함께 자자고 하고 있어요.

수면 분리가 안되는 무서운 이야기 #도깨비놀이


​도깨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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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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