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퓨전 요리사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2
정복현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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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우리 사이,

퓨전요리대회로 친해질 수 있을까?

오늘은 퓨전 요리사

#정복현 #리틀씨앤톡

책 표지만 봤을 때는 엄청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기대와 달리 이야기가 시작되자 조금 씁쓸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마음속 이야기도 털어놓으니 잘 지낼 수 있었어요.


​#오늘은퓨전요리사 이야기는 4명 아이들의 이야기예요.

반에서 모둠이 된 4명의 아이들,

준아의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고,

려희의 엄마는 우즈베키스탄 사람이고,

나중에 밝혀지지만 영찬이의 엄마는 조선족이었어요.

마지막 민설이는 옷도 신발도 명품만 사용하는 우리나라 부자집이고요.

정말 다른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같은 모둠이 되기 전부터 민설이와 준아는 부딪혔어요.

준아의 가방이 민설이와 디자인이 같았는데 민설이가 준아의 가방이 짝퉁이라고 말하며 비아냥 거렸거든요.

준아는 3학년 때 어떤 중학생에게 '짝퉁'이라고 놀림당했어요.

중학생이 말한 짝퉁이란 말은 엄마가 외국인이란 의미에서 반쪽짜리 한국인이라는 뜻이었지요.

그래서 준아는 짝퉁이라는 단어에 민감했는데 민설이가 짝퉁이라 말하자 준아가 엄청 속상했어요.


​반에서 새 모둠을 정했는데 준아는 민설이와 같은 모둠이 되었어요.

민설이를 좋아하는 영찬이와 조용한 아이 려희와 넷이었죠.

활발한 영찬이 덕분에 모둠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준아는 마음이 계속 불편했어요.





선생님께서 '퓨전 요리 대회'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어요.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모둠끼리 서로 화합하고 돕는 모습에 접수를 많이 준다고 하셨죠.

청국장 가루를 양꼬치에 뿌려 구워보자,

카레 돈가스 대신 카레 소불고기를 해보자,

스테이크를 굽자 등 여러 의견이 나왔어요.


​준아는 집으로 가 혼자서 삐뚤빼뚤 채소를 썰며 파인애플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하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자랑할 수 없었지요.


퓨전 요리 대회에 나갈 요리를 고민하던 아이들은 이런저런 의견을 냈어요.

그런데 민설이는 자꾸 준아에게 무안을 주고 화를 내며 마음이 상하게 했어요.

그러다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서 좋겠다는 비아냥을 듣자

준아는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고 싸우다가 민설이를 밀어버렸어요.

넘어지며 돌멩이에 무릎을 찧은 민설이는 준아의 머리채를 뽑을 듯 잡아당겨 버렸지요.

땅바닥으로 넘어져 엉덩이를 찧은 준아는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둘이 불려서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진심으로 한 사과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직 마음에 불편함이 남아 있었지요.






집에 가려는데 려희가 같이 가자고 불렀어요.

그리고 민설이와 다툴 때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준아는 고맙다고 말했어요.

려희는 우즈베키스탄인 엄마 이야기를 하며 가족 이야기를 해줬어요.

준아도 엄마와 엄마 나라 이야기를 려희에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공원 앞 길가에 핀 황금빛 꽃을을 보며 꽃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요.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 말 행복'이라고 하네요.


준아는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엄마에게 말했어요.

모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었어요.

망설이던 엄마는 준아의 간곡한 사정에 허락해 주셨고 준아는 아이들에게 줄 초대장도 만들었어요.


​우리 준아, 민설, 려희, 영찬!

다 함께 준아네 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퓨전 요리 대회'에는 어떤 요리를 하게 될까요?

저도 무지 궁금해지네요~^^


​ㅡ


#오늘은퓨전요리사 이야기 마지막쯤에 민설이의 고백이 나와요.

왜 준아에게 그런 말들을 했었는지 준아도 친구들도 알게 되지요.

역시 솔직함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초대 주석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꿍어, 꿍안, 꿍람 = 함께 산다, 함께 먹는다, 함께 일한다.

너무나 멋진 뜻이네요~~~


우리 준아, 민설, 려희, 영찬!

앞으로 더 많이 솔직해지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편견없이 즐겁게 잘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될 거라고 믿어요~



우리 집 두 아이들도 #오늘은퓨전요리사 를 읽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편견없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 함께 즐겁고 재미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퓨전요리사 #정복현

#리틀씨앤톡 #다문화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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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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