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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고 싶은데 어떡해?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25
신현정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평점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확한 사과의 말을 해 보자!
화해하고 싶은데 어떡해?
#신현정 #리틀씨앤톡
오늘 아침 우리 두 아이들만 보더라도,
화난다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혼나고, 사과를 하는 것을 우물쭈물하는 것을 보니
#화해하고싶은데어떡해 를 둘 다에게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째는 저와 함께 읽었는데, 둘째는 아직 안 읽었거든요.
둘째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유했어요!
올해 10살 누나와 8살 아들은 언제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걸까요?
좀 조용히 지내고 싶은 엄마입니다 ㅎㅎㅎ
솔이와 진솔이는 솔솔이라고 불릴 만큼 친한 사이에요.
지우가 이사오면서 친구가 된 셋은 삼총사가 되었지요.
어느 날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솔이가 안나왔는데 저기 앞에 진솔이와 지우가 먼저 가지 뭐예요.
함께 가지고 미리 약속한 것은 아니었지만 솔이는 심술이 났어요.
두 친구를 따라가던 솔이는 지우 가방에 붙어 있는 스티커가 눈에 띄었어요.
자세히 보니 진솔이가 솔이 생일 선물로 사 주겠다고 약속한 그 스티커더라고요.
솔이는 기다려주지 않은 것과 그 스티커를 지우에게 줬다는 것이 너무나 서운했어요.
솔이는 모든 게 지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솔이만 빼놓고 진솔이와 지우가 단짝이 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진솔이가 지우가 다니는 미술 학원에 다니기로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진솔이가 미술 학원에 다니는 걸 미리 상의하지 않았다는 게 속이 상한 솔이는
진솔이를 지우에게 뺏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속상함에 목이 꽉 메었어요.
미술 시간에 친구 얼굴 그리기를 했어요.
짝이 없는 솔이는 손거울을 보고 자기 얼굴을 그렸지요.
짝꿍인 진솔이와 지우는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었는데 쉬는 시간 솔이가 그 그림을 보았어요.
예쁘게 그려진 지우 그림을 보고 부루퉁한 마음에 지우의 코 옆에 검은색 크레파스로 큰 점을 찍어 버렸어요.
그 그림을 보게 된 지우는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고
진솔이는 화가 나 큰 소리로 누가 그런 거냐고 소리쳤어요.
그 모습에 아이들이 그림을 구경하러 몰려왔고 그림을 본 남자아이들은 왕점이라며 놀렸어요.
지우는 책상에 엎드려 울었어요.
누군가 솔이가 한 것을 봤는지 진솔이와 지우에게 말했고, 사이가 멀어졌어요.
솔이는 엄마 심부름으로 지우네 집에 갔다가 지우의 어린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요.
사진 속 지우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렸을 때 지우의 코 옆에는 큰 점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솔이가 그린 그림처럼 말이에요.
하도 많이 놀림을 당해 수술해서 점을 뺐다는 지우 엄마의 말을 듣고 솔이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우가 왜 그렇게 울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솔이는 지우에게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지우 집에서 사진을 보았다고도 이야기했지요.
이제 진솔이와 화해할 일만 남았어요.
솔이는 진솔이에게 쪽지를 썼어요.
하지만 그 쪽지를 본 진솔이는 사과하는 것이 실망스럽다는 답장 쪽지를 보냈어요.
솔이는 다시 진솔이에게 쪽지를 썼어요.
솔이와 진솔이는 화해하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사이좋은 삼총사가 될 수 있을까요?^^
#화해하고싶은데어떡해 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화가 나고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일을 만들 수 있잖아요.
솔이가 점을 그린 것은 자기가 아니라고 거짓말하듯이 말이에요.
그리고 솔직한 마음을 쪽지로 적어 건네는 방법도 참 멋진 방법인 것 같아요.
쪽지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표현하고 싶은 말을 잘 할 수 있고요.
책에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자는 내용이 있어요.
'역지사지'지요.
내 마음과 감정을 잘 다룰 수 있게 감정을 느끼고, 감정을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화해하고싶은데어떡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역지사지도 배우고 내 마음과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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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