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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나디아 파이너 지음, 사라 티엘커 그림, 채효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수줍음은 너의 슈퍼 파워야!
이 세상 수줍음쟁이들을 위한 책!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이 책의 작가 '나디아 파이너'는 자신이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래요.
그래서 수줍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 것이고요.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는 그냥 수줍음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내 수줍음을 이해하고 잘 다루어서 더 멋진 사람이 되고
더 멋지게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본문은 나디아가 수줍음에 대해 정말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나디아라는 친구가 꼭 옆에 있는 것만 같더라고요.
수줍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줍음은 큰 소리로 말하거나 튀어 보이는 게 싫고,
조용히 사는 게 좋고,
수줍어하는 걸 들키고 싶지 않고,
진정한 나의 모습과 수줍은 성격을 모두 숨기려고 하는 거래요.
약해 보이고 어리숙해 보이기 싫은 마음일 것 같아요.
수줍음에 대한 내용을 보니 사실 저도 수줍음이 있었더라고요.
정말 내색하기 싫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첫째가 수줍음이 많아요.
수줍음 때문에 생긴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참 많이 있지요.
커갈수록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수줍음이란 것은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수줍음'이라는 단어가 부끄러운 것만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도 배우고 저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는 참 읽기 편안한 책이에요.
나디아가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읽을 수 있거든요.
본문 시작쯤에 이런 말이 나와요.
'수줍음을 치료해 주겠다는 책이 있다면 당장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요.'
이 문장이 저는 왜 이리 재미있던지요.
제가 육아 서적이 좀 많은 편인데, 우리 집에도 이런 내용의 책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 바뀌어서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 주라는 내용이 많이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줍음을 당당함으로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는 수줍음을 바꾸는 것이 아닌
수줍음을 제대로 알고 그 수줍음 요소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는 수줍을 때 몹시 떨리다고 해요.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몸이 떨려서 아무 말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대요.
평소에는 무척 활발하고 말도 잘 하는 아이인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 수줍음이 아주 극에 달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수줍음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5살 겨울에 원에서 하는 예술제가 있었어요.
4곡이나 되는 율동을 무척 잘 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과 무대 위에서 너무나 잘 해 주었어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 1인 패션쇼를 할 때는 무대 위에 올라가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친구들과 함께 받는 시선은 괜찮은데
오롯이 혼자서만 주목받는 시선은 감당하기 어려워했어요.
9살인 지금은 그보다 좀 나아지긴 했지요~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를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본문의 내용이 정말 저와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우리 아이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던 모습들이 곳곳에 잘 보이더라고요.
나에게 관심이 집중될 때, 사람이 많을 때, 어색한 사람을 만났을 때 등
우리 아이도 '저도 이럴 때가 있어요.'라고 말을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는 집에서는 전혀 수줍음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ㅎㅎ
본문 중에 거울 속 나와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이 그림을 보고 재미있어했어요.
"어떻게 내가 나한테 말을 해요?"라고 해서 그 순수함에 웃고 말았네요.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 중에
"나를 이해하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나여야 해."
라는 말을 자주 해줘요.
이 거울이 의미하는 표현도 그와 같은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주며
함께 연습해 보았답니다.
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쓰기!
나의 기질 사랑하기!
내 감정에 집중하기!
우리 아이가 꼭 기억하고 항상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항상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필요해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최고의 휴식은 잠이라고 하네요.
잠은 우리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평소 에너지를 많이 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요.
숙면은 건강을 유지해 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해 주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고,
자기 전 가벼운 요가나 스트레칭을 해 주고,
휴대폰 화면은 블루 라이트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보지 않도록 해요.
잠자리에 들기 전 목욕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으며 긴장을 풀고,
잠이 안 오면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는 것도 꿀잠 자기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는 수줍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줘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모습은 다르지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좀 놓이는 것 같았어요.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는 것을 좋아했어요.
좀 더 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수줍음을 받아들이고 나를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드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수줍어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수줍어서 더 멋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수줍어서더멋진너에게 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수줍음 많은 우리 아이!
그래서 더 멋지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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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