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 청소년, 철학과 사랑에 빠지다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3
고규홍 외 지음 / 꿈결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청소년때도, 안읽어본 청소년 철학책을 지금에서야 읽네요.
이 책은 나와 우리, 그리고 세계에 대해서
15가지 이야기를 해줍니다.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내가 사는 세계까지
정체성이나 시간, 정보화시대, 역사, 예술 등에서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쉽게 해줘서,
기초 지식, 상식 같은것도 쌓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네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늘 자기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찾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무언가를 욕망하지요. 하지만 그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선택을 해야합니다.
(중략)
선택은 자유롭습니다.그러나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과 부담이 따릅니다.
선택과 부담은 오직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p.47
이 것은 세번째 이야기 인간은 자유로운가? <자유>편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학생이 학교를 끝나고 피시방가서 게임을 할지,
집에가서 공부를 할지는 자유입니다.
다만, 인간이기에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부담을 져야한다는거죠.
이렇게 여러가지 명제에 대해서,
명사들의 이야기, 책을 인용해서 깨달음을 줍니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네요.
'적극적 자유'는 사회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찾으면서 획득하는 자유로, 참된 자아의 실현을 뜻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적극적 자유를 얻기 위한 부담이나 희생이 두려운 나머지,
매우 강력한 힘에 의존하거나 복종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p.59
그리고 심지어는 신문의 기사까지 인용하며,
행복에 대하여 설명해줍니다.
한국의 중산층에 대한 정의가 생각난다. 4년제 대학을 나오고
10년 이상 한 직장에 다니며 월 소득 400만원 이상에 30평대 이상 아파트에 살면서 2000cc이상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자.
...퐁피두 전 프랑스 대통령이 말했던 중산층의 개념이 떠오른다. 외국어 하나쯤 자유롭게 하고 별미 하나쯤 만들어 손님을 대접할 줄 알고 스포츠를 즐기며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는, 그리고 사회 정의가 흔들릴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설 줄 아는 사람들. "행복의 조건",<한국경제신문>,2012.4.2.
우리나라의 행복의 조건에는 숫자가 나옵니다. 행복에 수치가 있는거죠.
그러나, 프랑스의 중산층에 대한 정의에는 어디에도 숫자가 없습니다.
가만히 읽어보시면 프랑스 대통령이 말한 중산층의 정의가
더 있어보이지 않나요??
별미 하나쯤 만들어 손님을 대접할 수 있고,
외국어 하나쯤은 가볍게 하고,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안다.
우리나라의 중산층에 대한 정의보다
훨 멋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이책에서 배우고 느낀 점들이 참 많아요.
더군다나 청소년용 도서라 그런지,
다양한 분야의 것들을 쉽게쉽게 말해줘서
정말 한 책에서 많은 것을 쉽게 배운느낌입니다.
원숭이 골 요리를 먹는 방법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네요.
인터넷에 궁금해서 쳐보니 이것이
가장 잔인한 요리라고 하네요. ^^;;
그리고 역시나, 중국이 이런요리가 많나봐요.
이 책 한권을 통해, 철학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자꾸 이말이 반복해서 나오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이책들에서 배운것들과 생각을 쓰며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역시 서평을 쓰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많이 어색하네요^^;; 아직도...
제가 인상 깊었던건 빨간 피터에 대한 이야기 였어요-
실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프란츠 카프카가 쓴 책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에서
나오는 빨간 피터라는 원숭이에 관한건데요.
이 원숭이는 자유롭게 숲에서 뛰어놀다가,
인간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리곤, 생각하죠.
내가 여기서 탈출해도 죽을거고,
이대로 갇혀있을 수는 없다.
저인간들을 닮아가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들을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핍니다.
그러자, 인간들은 재 좀 보게? 하면서
우리밖으로 꺼내놓고 교육을 시킵니다.
그러므로써, 원숭이는 유럽인들의 평균교양수준까지 도달하게됩니다.
하지만, 각종 모임등에서 낮에는 인간처럼 행동하다가도
밤이 되면, 암컷 원숭이를 옆에 데려다놓고 야성을 폭발시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쳐다도 보지않고 내쫓아버리죠.
이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타임머신에 대한 이야기,
자유에 대한 이야기 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 흐뭇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