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 전2권 (10주년 한정판)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평점 :
절판





철학자 : 인간은 모두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네. 이를테면 부모님과 형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직장동료와의 관계일 수도 있지. 그리고 지난번에 자네가 말했지? 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내 제안은 이것이네. 먼저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를 생각하게. 그리고 과제를 분리하게. 어디까지가 내 과제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과제인가. 냉정하게 선을 긋는 걸세. 그리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구체적이고도 대인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만의 획기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지.


철학자 : 내가 냉담한 사람이라 그런 것은 아니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논해야 할 것이 없으니 흘려듣는 것이지. 설령 내가 ‘나쁜 그 사람’이나 ‘불쌍한 자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거 참, 힘들었겠군” 혹은 “자넨 아무 잘못도 없어”라고 동조하면 잠깐 마음은 편안해지겠지. 카운슬링 받기를 잘했다, 이 사람에게 털어놓기를 잘했다, 하고 만족할지도 몰라. 그런데, 그래서 내일부터 매일이 어떻게 달라질까? 다시 상처받으면 위안을 받고 싶지 않을까? 결국 그것은 ‘의존’이 아닐까? ……그렇기에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걸세.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을 '철학자'와 '청년'의 문답으로 풀어가는 책으로, 51주 연속 역대 최장기 종합 베스트 1위를 할 정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북케이스 세트를 출시했다.




미움받을 용기 1편은 아들러심리학을 이해하기 좋다. 인생은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 2편은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다룬다.

미움받을 용기 1편에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뿐 실천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를 했고, 그것에 답하기 위해

행동 지침을 위주로 집필했다. 미움받을 용기 1편 심화라고 보면 된다.






물론 1편 서평에도 남겼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2편 역시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니 한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시간을 두고 읽으면 좋은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가 제목까지 하나의 상징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읽은 책인 만큼 하나라도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게 깨달음이 되든, 비판이 되든 말이다.


심리학,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다면 읽기 좋은 책.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선물하기도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