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작가님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강한 여주와 여주보다 더욱 강한 남주. 1권 보다 2권은 로설 이야기보다 무협이야기가 더 나와 다소 아쉽게 느껴졌어요. 로맨스 판타지-마법 드래곤도 나오니까요-시공간이동과 함께 동양 무협까지....소설이 여러 장르 복합체인데 글의 개연성 짜임새 로설스러운 달달함을 따지지 않는다면 만족할듯 싶습니다. 전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작가님 처녀작일까요? 장편의 이야기를 중편으로 쓰다보니 글이 줄거리를 따라가느라 힘겹습니다.애절한 순간도 크라이막스도 감정적 깊이도 없이 이야기만 하다 소설이 끝난 느낌입니다. 좋은 글의 소재였는데 글을 풀어 나가는 방법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작가분이 삶의 경험이 많지 않은 아직은 삶을 책으로만 간접경험하신 젊은 작가분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미리보기가 흥미로워서 구매 했는데........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들의 일상과 사랑이 잔잔하게 또 관조적으로 표현되어 어찌보면 심심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분도 계시겠다 싶었지만 저에겐 참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 왔습니다.두 사람의 인연을 보면서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나야하고 운명의 붉은실은 있구나 싶었습니다. 남주 문현서의 조심스럽고 그러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깊은 어른사랑과 여주의 밝고 맑은 사랑이 읽는 내내 행복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재탕 삼탕 할것 같구요 저의 베스트 폴더에 곱게 꽂아두었습니다.
고아에 전직 소매치기 여주와 한때 깜깜한 시절을 보냈던 요리사 남주.남주의 본의 아닌 막말에 소심한 여주 상처받고 또 그것에 미안해 하는 남주 이야기 인데, 여주 상처 받을때 마다 나도 모르게 눈 시울이 빨개지고 맘이 아팠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씬도 없는 착한책-남주가 여주에게 상처를 주니 또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인데 재미있었어요.잔진물 좋아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여주가 맘에 남네요
2/3까진 긴장감있고 위트도 좀 있게 재미있게 읽었는데 서로 연애하면서부터 기승전 씬입니다. 씬만 조금 줄였어도 훨씬 좋은 책이 되었을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