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미 업은 회귀물입니다.저는 가끔 화귀물을 볼 때마다 주인공들이 회귀를 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리얼한 긴 꿈을 꿔서 꿈과 현실이 잘 구분이 안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왜, 어떻게 회귀를 하게 되었는지 설명이 없어요. 그리고 주인공의 형인 권민이 많은것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점, 주인수인 한서가 한석을 9년 가까이 짝사랑을 했는데 회귀후 한달만에 한석에 대한 마음을 접고 주인공인 권진을 사랑하는것을 작가가 잘 살득력 있게 표현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여러가지 설정상의 구멍에도 불구하고 책이 재미 있었습니다.한서가 욕을 입에 달고 살고 외모가 눈이 쭉 찢어져 있어서 못되고 성질 나쁜 줄 아는데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고 모임의 중심이 돠는 인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한서는 회귀 전이나 후나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권진은 뭐든지 운도 좋고 잘합니다. 거기다 절륜하기까지 하지만 수한정 숨 넘어가게 갑갑합니다. 더 좋아 하는 사람이 약자이긴 한데 책 읽다 제가 숨 넘어 가는 줄 알았습니다. ˝한서야˝밖에 못하는 바보 권진입니다.책 표지를 보고 왜 저렇게 표현해 놨지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보니 일러스트가 그냥 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