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론에 심취한 과학자가 자신의 실패한 실험에 대해 쓴 책.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부실하게 준비한 실험이 어떻게 실패하는지 잘 보여준다. 소설 같은 소재와 이야기지만 이거 실화임. 버리는 삶이니 자연주의니 있어보여도 막상 닥치면 불편함 투성이다. 집과 온수, 가스와 상하수도 등등 현대 문명과 과학 기술에 감사하다.
짧아서 후다닥 읽었다. 시대가 별로 변한게 없어서인지 요즘 쓴 글이라해도 이상치 않다. 말대로 프롤레탈리아 혁명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무상교육이나 대중교통의 공공화 등을 보면 우리 시대도 뭔가 바뀌고 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글빨 뒤진다.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사슬 뿐이요, 얻을 것은 전 세계다.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작년 러닝에 관심이 생겨 읽은 책. 로드를 타고 난 이후 다양한 운동과 선수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이름만 들어왔던 울트라 말아톤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고 채식에 대한 견문도 넓어졌다. 원재인 eat and run이 훨씬 잘 어울린다. 스콧 주렉의 인생사도 나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