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옛시조 범우 사르비아 총서 410
이상보 지음 / 범우사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치과에 갔다가 시를 쓰시는 의사선생님의 책상에서 발견한 책 '한국의 옛시조'를 보고 눈이 번쩍 띄였다. 이상보선생님께서 아직 생존해 계신것도 놀라웠고 고등학교시절 국어책에 나왔던 시조를 발견하고 나니 책이 너무나 읽고 싶어졌다

시조의 깊이와 뜻을 잘 알지 못하고 무조건 외웠던 그 시조들이 이제는 구절구절 읽어내려가는 한 소절 한 소절이 마치 옥수수 대를 씹는 것처럼 달콤하기까지 하다

 

한꺼번에 대충 읽을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정해놓고 뜻을 이해하고 글을 이해하고 말을 이해하고 있다.

옛시조의 주인들은 모두 천재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나오는 시들과는 비교가 불가한것 같다

 

다시금 우리 말의 뜻과 우리 글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것 같아 삶이 풍성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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