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동물 사전 아트사이언스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안수연 옮김, 박시룡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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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대놓고 웃기는 동물 사전(!)이다.

그말대로 정말 표지부터 웃기다 ㅋㅋㅋ

댕글댕글한 눈동자의 동물들이 마주보는 칸들이 군데 있는데,
표정들이 너무 웃기다!ㅋㅋㅋㅋ
사전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는데(동식물백과, 처럼 학명 등장하고..그런)

책은 표지부터 그런 이미지는 모른다는 와장창 깨부서주고 있다.


그래도 두께와 분량 만큼은 사전 다운 책이다!
책을 펼쳐보면 장에 목차가 없고 바로 내용이 있다.
주어지는 정보는 오직 일러스트와 동물이름! 그리고 공통점이 있는 동물들끼리 묶어 놓은 카테고리이다.

카테고리가 시작 페이지에 있고,

이어지는 페이지는 작은 글씨로 카테고리가 적혀 있다.

카테고리는 동물들의 습성부터 먹이사슬 관계, 사냥법, , 상징적 의미 무척 다양하다.
일반 동물 백과에서는 없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류법이다. :)
내가 정말 재밌고 참신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조금 소개해보려 한다.

타고난 '사냥꾼' 동물들인데, 모두 입을 - 벌리고 침이 마구 튀고 있다! 우와 ㅋㅋㅋㅋㅋ
심지어 속에 있는데도 침방울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다들 표정이 뭔가 탐욕스럽고 입맛 다시고 있는... 포식자의 얼굴이 표현되었다.

'멸종 위기 동물' 웃기다기 보다는 슬퍼졌다
동물들이 모두 눈물이 그렁그렁 달려서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선도 정면을 보고 있어서, 마치 우리를 보고 "멸종되지 않게 해줘" 라고 말하는 같다.

'날쌘돌이' 카테고리에서 정말 감탄한 것이,
너무 날쌘 동물들이라서 마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는 것처럼
그림 안에서도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 있다는 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설명도 '!' 끝이다 ㅋㅋㅋㅋㅋ!!
동물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결국 아는 것은 이름뿐,,,
모습이 너무너무 궁금하면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자!

하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느낀건데
특히 전공 공부는 타인이 가르쳐주는 지식을 흡수한다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찾아서 배워가는 같다.

사전은 그것을 실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코믹한 일러스트의 뒤에서 이런...!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사전에서 고래들이 얼마나 나오나 찾아봤다.
카테고리는 비밀.
혹시 책을 보게 되는 분이 있다면, 비슷한 동물군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같다.

같은 동물군에 속해도, 종류마다 습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책의 끝에서 목차가 나온다.
뒤에는 동물 리스트가 나와 있는 참조 목록이 있다.
목차가 뒤에 있는 것도 이유가 있을 같다
생각해보니 책은 앞에서부터 읽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오히려 이곳 저곳 넘겨보는 것도 책을 즐기는 묘미가 되지 않을까?

+ 보너스 개복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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