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인문학 - 매일 아침 생각의 문을 열어 주는 상쾌한 문장들
공형조 지음 / 레몬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 10분이 인생을 바꾼다책을 소개하는 글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문장이었다. 안그래도 매일 미라클모닝의 클모닝이라도 도전해보기 위해서(보통 미라클 모닝이 4:30, 5:00였다면 나는 6:30이라도 하고 싶다는 뜻) 수면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에 한 유튜버가 아침 530분에 일어나 운동도 하고, 아침일기를 적으며 간단한 문장에 대한 답을 하는 영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클모닝을 하려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이정도의 매개체가 있다면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책을 받은 다음 날부터 나의 아침엔 클모닝을 했든 안했든, 10분간의 인문학 시간이 주어졌다. 첫 날 기상하면서 어찌나 뿌듯했던지 프롤로그를 읽으며 신나기까지 했다.

인문학은 철학 같고, 지루하고. 그래서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나였는데 프롤로그에서부터 편견을 깨주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렸을 때 눈 감고 잡지의 어느 페이지를 폈을 때 나오는 사람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이상한 게임(?)을 한 적이 있는데, 마치 그 때의 기분으로 촤르르 넘기다 펼치는 페이지를 그 날 그 날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늘 아침에 읽은 부분은 삶을 변화시키는 사소한 습관이었다. 서평을 시작하면서 작년에 비해 책을 더 많이 읽게 됐지만, 책을 읽은 만큼 내 삶이 변했는지는 모르겠다. 여행갈 때 읽든 안읽든 책을 한 권 넣었다는 것, 새로운 여행지에 가면 독립서점이든 서점을 한 번 들러 책을 사는 것. 고작 이런 정도도 변화나 습관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정도 뿐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책을 읽기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다. ‘뭐라도 해야지라는 다짐으로 시작한 아침이 평소보다 좀 더 분주해진 느낌이다.

 

글의 마지막엔 늘 오늘도 책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세요, 아자!!’로 맺는다. 책을 통한 미라클이라니.

나의 아침은 미라클 모닝클모닝도 제대로 못 할 때가 많지만 이 책을 통해서 미라클을 경험하게 되는 아침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